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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꾼이 필요하다

기사승인 2020.11.06  20: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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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4호 사설

“Do you feel that your heart is moved by the Holy Spirit to take upon you the work of a foreign missionary?” 
“I Do.”
“Is it your intention to make this your life-work?” 
“It is my full determination.”

1887년, 선교사 파송 지원 문답서에 자신의 지원이 성령의 감동으로 이뤄진 것인지. 선교를 일평생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서른세 살의 캠벨 선교사의 한 치 흔들림 없는 “그렇다” “완전한 결심을 했다”는 단호한 답변이 가슴을 울린다.

130년 전 조선 최초의 여선교사였던 캠벨 선교사는 파송 전 15년간 그리스도의 대의를 위해 교회 안팎에서 사명을 감당했고, 스스로를 주님의 선한 일을 위한 도구로 생각했다.

캠벨 선교사는 배화학당을 설립했고, 오늘날의 종교교회와 자교교회의 전신인 자골교회를 개척했다. 1918년 8월 건강 악화로 본국인 미국으로 돌아가 휴양 중에도 조선 선교를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노동과 아르바이트 등에 종사했고, 일제 강점기 조선으로 돌아오려 준비하던 중 과로로 신병을 얻어 병원에 입원까지 해야 했다. 1919년 3.1 운동으로 배화학당 학생들이 옥고를 치르고 있다는 소식에 급히 조선에 돌아가려고 했고, 그의 친지들은 병이 회복된 뒤에 여행하라고 권유했으나 하나님의 사업을 중단할 수 없다며 치료를 중단하고 퇴원한 뒤 “조선을 위해 일할 것이고 조선에 돌아가 묻히겠다”는 말을 남기고 조선을 향했다. 

그해 8월 조선으로 돌아온 그녀의 병세는 과로로 더욱 악화됐다. 1920년 11월 12일 그녀는 간호학교 교장을 마지막 사역으로 종로구 고간동(현 내자동)에서 향년 67세를 일기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당시 세브란스 병원에서 사역 중인 에스더 L. 쉴즈(Esther L. Shields, 1868~1941) 간호사는 1920년 9월 1일부터 11월 12일 오후 임종할 때까지 캠벨 선교사의 곁을 지켰다. 쉴즈 간호사는 당시 “캠벨 선교사가 죽기 전 날, 병상에서 한국인 간호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았다. 캠벨 선교사는 진지하게 말했다. ‘오, 저는 한국인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나는 한국인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며, 그들을 위해 죽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기록했다.

캠벨 선교사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던 날 아침 마지막으로 읽은 성경 구절은 ‘시편 45~46편’이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저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사명’과 ‘책무’는 여러 종교인, 정치인과 사업가를 비롯한 각기 다른 직장인들도 이야기한다. 다만 감리교회 구성원인 우리의 소명이 성령의 감동에서 시작된 것인지, 평생을 주님의 선하신 도구로 살겠다는 순종의 결단이 여전히 유효한지 자문해 볼 때다. 주님은 이러한 일꾼을 찾고 계신다. 감리교회에도 이러한 일꾼이 필요하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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