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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촌 농업이 기후 환경 변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③

기사승인 2020.10.28  22: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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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정호진 목사(국제NGO생명누리공동체 대표, 생명살림의 농부)

정호진 목사

기후 위기와 농촌선교의 방향과 과제 ③

특용작물·환금작물 중심
상업주의적 영농에 바탕을 둔 관행농법은 돈벌이가 되지 않는 주곡생산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돈이 되는 특용작물과 환금성 작물에 더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밥상은 농약이나 제초제가 듬뿍 뿌려진 곡물로 차려도 개의치 않고 가끔씩 먹어도 좋은 약초나 특용작물에만 매달리는 것은 참 바보 같은 모습이다. 그러다 보니 몇몇 특용작물이 잘된다고 하면 그 작물에 몰리다 보니 때로는 값이 폭락하여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이 되기도 한다. 특용작물일수록 더 많은 에너지와 농약이 소모되니 지구촌의 기후환경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

자원 불태우기
관행농법에서는 수많은 농업부산물을 불태우는 경우가 많다. 보리나 밀을 수확한 후에 그 짚을 불태우는 일이 허다하다. 

인도나 아프리카에서 본 것이지만 사탕수수를 수확하고 난 뒤에 생겨난 많은 잎을 다음 농사에 방해가 된다면서 다 태워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것들이 그 땅을 기름지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자원이 되는데도 그것을 자원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그 사탕수수 잎을 그대로 깔아 둔 채 바나나 모종과 같은 다른 작물을 심어두게 되면 풀 걱정도 하지 않고 유기물 투입을 덜 해도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주어도 타성에 젖어 듣지 않는 모습을 보며 가슴 아픈 때가 많았다.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낙엽과 마른풀과 곡식 부산물 등을 불태우는 일이 종종 있다. 낙엽을 태우다 때로는 수십 년 이상 자란 나무들과 숲까지도 태워 큰 손실을 입는 경우도 있다. 불이 타는 동안 발생하는 엄청난 열과 이산화탄소는 지구촌 기후환경 변화의 주범이 된다. 

불태우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직접 여러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다. 그 이유는 대체로 자원인 줄 몰랐거나, 새 풀이 돋을 때 동물들이 잘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거나, 때로는 명확한 이유도 없이 보기 싫으니까 태운다고 하였다. 불태우기의 폐해는 퇴비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을 감소시키고, 미생물과 곤충을 감소시켜 좋은 땅을 만들 수 없고, 천적을 이용하기 힘들어서 작물의 생산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화학비료 과다 사용
관행농업은 작물에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퇴비 대신 과다한 화학비료를 사용한다. 화학비료로 인해 땅심은 저하되고 땅은 굳어진다. 토양의 영양 균형 파괴도 가져오게 되어 식물의 영양상태가 악화되고 면역력도 떨어진다. 땅 속 미생물도 사라지고 땅 속 세계도 점차 파괴되어 간다. 더 많은 화학비료를 사용해야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에는 땅은 더 이상 생명력을 가질 수 없는 죽은 땅이 되고 말 것이다. 땅이 죽어버리면 그 위에 식물들이 자랄 수 없게 되어 기후환경 변화는 가속화한다.

농약 사용
농약을 지속적으로 살포하는 농민은 농약에 들어있는 독으로 인해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당하는 경우가 많다. 농약으로 인해 미생물과 곤충 및 천적들이 감소함으로써 곤충들의 먹이 사슬이 파괴되어 생태계의 자연순환 질서도 붕괴된다. 

농약 사용은 그 농약에 면역력을 가진 거대 해충이 발생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그 결과로 더 많은 농약을 사용하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이는 농약의 사용이 결코 좋은 해법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또한 농약을 사용하여 생산한 농산물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질 낮은 생산물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없어 수입이 감소한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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