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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교회 ‘통회 자복’으로 다시 선다

기사승인 2020.10.25  21: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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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백서 발간 감사예배 개최
서울연회, 서철 목사 파송

서울연회가 '동대문교회 회복·동대문교회 백서 발간 감사예배'를 25일 꽃재교회에서 드렸다. 서울연회는 이날 동대문교회 담임목사로 서철 목사를 파송했다.

서울연회가 동대문교회에 서철 목사를 파송하고, 철거된 동대문교회 회복에 나선다.

25일 서울연회(원성웅 감독)는 서울 성동구 꽃재교회에서 ‘동대문교회 회복·동대문교회 백서 발간 감사예배’를 열고 동대문교회 담임목사로 서철 목사를 파송했다. 또한 지난 5월 제40회 연회에서 활동을 재개한 서울연회 동대문역사복원특별위원회가 편찬한 ‘동대문교회 백서’를 발간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눈물의 회개기도를 드린 최애도 장로는 동대문교회의 진정한 회복을 요청했다. 기도 중간중간마다 회개의 심중으로 말을 잇지 못했던 최 장로는 “그동안의 잘못을 회개하며 교회 재건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 나아간다. 광야 생활 끝에 하나님의 허락으로 가나안에 들어갔던 백성들처럼 동대문교회 또한 회복의 역사를 허락해달라”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축복과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을 믿는다. 담임목사와 함께 힘써 교회를 재건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했다.

동대문교회 최애도 원로장로.

말씀을 전한 원성웅 감독은 ‘예루살렘 성전터와 동대문언덕’(창 22:1~4, 역 3:1)의 제목으로 설고했다. 원 감독은 “전쟁 중에 하나님 보다 자신을 우선했던 다윗이 자신을 돌이켜보고,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재앙을 그치셨던 것처럼, 동대문교회도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회개함으로 다시 세워가야 한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사랑으로, 열정의 땀으로 치료하고 봉사하고 예배했던 동대문교회의 역사를 무지했던 탓에 다 허물어버렸다. 지금이라도 재림하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성지의 성벽을 다시 재건하길 기도한다”고 했다.

이날 예배에서 원성웅 감독은 서철 목사를 동대문교회로 파송했다. 이날 파송을 시작으로 서철 목사는 동대문교회 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원성웅 감독.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원성웅 감독.
동대문교회 담임목사 서철 목사(오른쪽)에게 파송장을 수여하는 원성웅 감독(왼쪽).
왼쪽부터 원성웅 감독, 서철 목사.

 

백서 발간식에서 이덕주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은퇴교수)는 “역사의식이 부족한 교회였다. 역사의식을 가르치지 못한 신학교였다”며 역사의식 부재로 동대문교회가 허물어졌다며 먼저 회개의 목소리를 냈다.

이덕주 교수는 “동대문교회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감춰져 있었다. 동대문교회의 역사를 안다면 왜 동대문교회를 지켜야 했는지, 왜 다시 복원에 나서야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손정도, 현석칠 목사, 김상옥 독립운동가 등 동대문교회는 애국하는 교회였다. 동대문부인병원(현 이대목동병원)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치료하던 교회였다. 역사를 모르기 때문에 동대문교회를 허물었던 무지에 큰 아픔을 느끼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알았다면 건물 값보다, 토지 값보다, 동대문교회가 아직 남아있었을지도 모른다. 또다시 돈 때문에 교회의 분열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주님의 성전을 다시 세우는 일에 역사의식을 갖고 한마음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더이상 역사가 파괴되지 않고, 동대문교회가 역사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성토했다.

동대문교회의 역사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이덕주 교수.
동대문교회의 역사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이덕주 교수.
동대문교회의 역사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이덕주 교수.

동대문교회 백서는 이덕주 교수와 최태육 박사(한반도통일역사문화연구소 소장)와 황미숙 박사(한반도통일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가 함께 집필했다. 백서에는 동대문교회의 역사를 집어낸 △동대문교회와 선교 △동대문교회와 민족운동 △동대문교회와 여성에 대한 내용과 2014년 당시 서울시와 흥인문성곽 공원화사업과 동대문교회 수용과 관련해 진행됐던 △서울시와 동대문교회 협상방향 △동대문교회 부동산 수용재결과 보상금 공탁 진행 과정, 동대문교회 복원을 위한 권고 내용으로 △서울연회 의견 △동대문백서 심위위원 의견서, 그리고 △동대문교회 역대 사진 △편집후기 등을 담았다.

동대문역사복원특별위원장 이주익 목사(서대문교회)는 “민족의 등불, 동대문교회는 반드시 복원하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남겨둔 믿음의 후손들에게 바르게 가르쳐 주어야 하고 전승시켜나가야 한다”며 “동대문교회 백서는 동대문교회의 숨은 진가와 인물됨을 한국 감리교회와 한국사회에 널리 알리고 공유해야 할 선한 사마리아인의 대망을 실천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회 신현주 총무는 “동대문교회의 역사를 조명하는 백서 발간으로 ‘동대문교회 역사기념관’ 건축이 추진되는데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 축도하고 있는 전용재 감독.

 

동대문교회 담임으로 파송받은 서철 목사 부부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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