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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촌 농업이 기후 환경 변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②

기사승인 2020.10.22  13: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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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정호진 목사(국제NGO생명누리공동체 대표, 생명살림의 농부)

지난달 21일 농촌선교훈련원 정책세미나에서 발표된 정호진 목사의 강의안을 특별 게재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농촌과 농촌선교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서 텃밭을 일구는 ‘도시 농부’도 함께 ‘생명농업’을 이뤄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정호진 목사

생명농업은 자연을 거스르는 과다한 에너지 사용을 거부한다. 햇빛과 바람과 빗물과 흙이 지닌 자연에너지를 중심으로 농사하는 방법을 원한다. 제철에 자연에서 자라나는 작물들은 많은 인위적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자연이 제공하는 에너지만으로도 충분히 잘 성장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땅에 동일한 작물을 계속 심는 연작(連作)
관행농업에서는 일반적으로 같은 땅에서 동일한 작물을 여러 해 동안 지속적으로 심는다. 목화를 심는 곳에서는 계속 목화를 심고, 고추나 옥수수를 심는 땅에다는 지속적으로 같은 품목을 심는다. 그런 것을 연작이라고 한다. 농부가 아는 것이 그것뿐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편리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연작을 계속하다 보면 그 작물과 관련된 병충해가 쉽게 늘어나게 된다. 병충해 피해가 심해지면 농사를 망치게 되니 병충해 방제를 위해 과다한 농약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생명농업에서는 같은 땅에서도 섞어짓기(混作)를 통해 한 가지 작물만 심어서 오는 피해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불가피하게 한 가지 작물만을 심어야 할 경우라도 돌려짓기(輪作)를 통해 연작피해가 오지 않도록 노력한다.

 

비닐하우스와 두둑에 비닐 씌우기(비닐멀칭)
지금 한국의 들판을 보면 맨흙이 드러난 땅보다 비닐로 덮인 땅이 더 많다고 할 정도로 비닐하우스와 비닐멀칭이 중심이 된 농사를 짓고 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키우는 작물도 역시 땅에는 비닐멀칭을 하고서 재배한다. 마치 비닐이 없으면 농사를 못 짓는 것처럼 여기는 사회가 된듯하다. 비닐하우스로 인해 땅의 복사열보다도 더 많은 열이 발생해 지구촌을 덥히는 역할을 한다. 

비닐하우스에서 생산하는 작물들은 대체로 제철 작물들이 아니다. 여름철에 나와야 할 수박을 겨울철에 생산해서 비싸게 팔고 있다. 온도가 높아진 여름철에 더위를 잘 견디라고 여름철에 선물로 주어진 수박이었는데 겨울철 추운 계절에 먹게 되니 보약이 아니라 건강 이상을 초래할 해로운 물질이 된다. 겨울철 추운 계절은 농한기로 좀 쉬면서 봄부터 시작될 새해 농사를 구상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비닐하우스로 인해 농부들은 겨울철을 쉬지도 못하고 더욱 바쁘게 일에 몰두하게 되니 몸에 무리가 오게 된다.

관행농법에서는 잡초의 발생을 억제하고 땅 속 온도를 높여 주기 위해 비닐멀칭을 한다. 비닐로 덮인 땅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 질식해가고 있지만 농부의 눈에는 그것이 잘 안 보이는 것 같다. 비닐멀칭으로 인해 뿌리가 제대로 호흡하기 힘들고, 높은 지온으로 뿌리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뿌리의 생명력이 줄어들다 보니 11월 말까지도 끝물 고추를 딸 수 있었던 전통농법에 비해 현대 농법에서는 10월 말이면 더 이상 고추를 따기 어렵다.

비닐멀칭을 하면 비닐과 자외선의 결합으로 환경호르몬이 발생한다. 환경호르몬은 당연히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재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쓰레기가 된다. 비닐을 제대로 수거하지 못하면 환경문제가 발생한다. 새들의 발목이 잘리거나 먹이와 함께 몸속으로 들어간 비닐을 소화하지 못해 많은 동물들이 생명을 잃기도 한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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