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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Whys?

기사승인 2020.10.15  17: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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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철회 목사, 뉴욕 청암교회

   
▲ 차철회 목사, 뉴욕 청암교회

현재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토요타는 초일류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이었던 것은 사키치(Sakichi Toyoda)가 창안한 ‘5 Whys’라고 한다.

워싱턴 D.C에는 대리석으로 건축된 토머스 제퍼슨기념관은 너무 빠른 부식으로 관람객들에게 관리를 소홀히 한다며 질타받았고, 날이 갈수록 이미지는 악화했다. 새 대리석으로 교체하려고도 했지만 천문학적 비용과 기간이 필요했다. 이때 컨설팅 전문가가 기념관 측에 ‘5 Why’를 제안했다. 

첫 번째 Why는, 대리석은 왜 빨리 부식되는가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강산성 세제를 사용해 대리석을 자주 세척했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 Why는 왜 자주 세척을 하는가였는데, 엄청나게 몰려드는 비둘기 배설물 때문이었다. 세 번째 Why, 왜 유독 기념관에만 비둘기가 많이 모이는가? 제퍼슨 기념관에는 비둘기가 좋아하는 거미가 많기 때문이었다. 네 번째 Why, 그러면 기념관에는 왜 거미가 많은가? 거미의 먹잇감인 나방이 많기 때문이었다. 다섯 번째 Why, 왜 나방이 많은가? 기념관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하려고 아직 해가 중천임에도 조명을 미리 켜 두었기 때문이었다. 미국은 여름철마다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를 실시하는데 동부지역은 저녁 8시 30분이 넘어야 해가 진다. 결국 제퍼슨기념관이 빨리 부식되는 근본 원인은 비둘기가 아니라 정시에 퇴근하는 직원 때문이었다. 이후 직원들에게 오버타임을 지급하며 퇴근 시간을 조정했더니 세척이나 수리 비용이 절약되었고 대리석 부식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는 나라, 최고 의료 수준을 가진 나라, 미국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에 관련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심지어는 대통령 부부마저 감염되는 경악할 일이 일어났다. 마스크를 거부하고 전문가의 견해가 아닌 자신의 정치적 욕심과 신념으로 코로나19를 우습게 여긴 결과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인류학자 마사 링컨은 “미국은 언제나 모든 문제에서 예외”라는 ‘우월주의’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이나 영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코로나19 상위권 나라는 그들이 속한 대륙에서 각각 국가적 우월주의에 빠진 나라다. 한 마디로 자기 나라가 최고이기에 다른 나라에서 배울 것은 없다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최고의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 이미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7백만 명을 넘어서 천만 명을 향해 가고 있으며 사망자는 20만 명을 넘긴 지 오래다. 그래도 미국은 끄떡없다고 여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다 중국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나라는 같은 중국발 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하였는데도 말이다.

기독교는 어떠한가? 세상은 늘 타락했고 영적이지 않으므로 교회는 세상에 대하여 배울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심판과 죄악의 도성인가? 그동안 기독교는 세상과 다른 차원의 의로움과 경건함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죄악 된 세상을 향해 끝없이 회개하라고 외쳤다. 사랑하면 보이고, 멈추면 보이고, 내가 변화되면 보이는 것들이 훨씬 많다. 그런데 나는 의롭고 하나님에 관해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있으니 변화할 생각을 안 한다. 변화는 타락한 세상 사람들의 몫이라고 한다. 코로나19의 최고의 전문가는 방역당국이고 감염병 전문 의사들이다. 교회가 아니다. 이제 이들에게 배우고 이들의 말을 따라야 한다.

기독교가 세상을 향해 “죄인, 회개할 사람, 영적으로 무지한 사람”이라는 정죄와 심판은 끝났다. 교회가 회개해야 하고, 교회가 심판을 받아야 하는 시대다. 교회가 세상에게 용서를 빌고 용서를 받고 인정을 받아야 희망이 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것은 바벨론 침략 탓이 아니라 이스라엘 자신들의 잘못된 믿음과 죄악 때문이라고 말이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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