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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완장을 차지 않는다

기사승인 2020.10.15  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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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흥도 목사(농촌선교훈련원)

   
▲ 차흥도 목사(농촌선교훈련원)

원래 감리회 본부는 정책을 세워 사업을 집행했다. 연회는 행정만을 담당해 왔다. 김선도 감독회장 취임 후부터 본부는 정책을 세우고, 그 정책에 따른 사업을 연회에서 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정책 전환은 엄청난 변화를 예고했다. 연회는 각 부분마다 협동 총무를 선임하고 실무간사를 두어 이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 정책 전환에 대한 감사나 검토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책 방향이 잘 된 것인지 혹은 무리한 것이었는지, 또는 방향은 잘 잡았으나 여러 가지 환경조건의 미비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지 등 점검했다는 소식은 한번도 듣지 못했다. 

점검의 핵심은 연회가 본부의 정책을 지방과 교회에서 잘 실행하고 있는가의 문제다. 연회는 본부의 정책을 잘 실행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는 연회 본부는 아마 없을 것이다. 연회는 그 전부터 해오던 것을 계속 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목회자와 평신도연합단체 등 수련회가 연회 사업의 주류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심한 이야기일까?

연회 감사는 이 같은 부분을 감사해야 한다. 그런데도 연회 감사는 회계감사에만 집중되어 있다. 문서가 잘 정비되어 있는지에 대한 행정감사 등 연회가 본부 정책과 연회의 사업을 연결 지어 감사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질 못했다. 행정감사에는 사업감사가 필수 임에도 불구하고 관례대로만 감사를 하는 실정이다.

연회의 다양한 사업은 본부 정책을 실천하는 것이어야 한다. 연회의 특성상 해당 연회만의 독특한 사업이 시행될 수는 있다. 그렇지만 그 중심은 본부의 정책 실현에 두어야 하며 그래야만 ‘연결주의’에 기반한 감리교회는 한몸에 속한 것이 된다.

연회 사업이 본부의 정책에 기반하지 않은 것이라면 감사는 이를 정확히 지적해야 한다. 또 본부 정책이 무리되어서 연회가 받을 수 없다면 이 또한 정확히 지적해 본부 정책 수정을 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연회가 감사보고를 받았다면 1년 동안 감사 지적사항을 실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감사보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변화, 시정, 실천을 하지 않고 있는 어이없는 모습을 연회에서 보기도 한다.

감사보고는 이토록 중요하다. 최근 본부의 감사 지적에 따라 본부 직원이 해고되었고, 또 그 직원은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를 호소해 해고가 잘못되었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감사의 역할은 막중하지만, 그 자리는 권력의 자리가 아니다. 마치 감사가 완장을 찬 듯 행동했다는 보도를 얼마 전에 보게 되었다. 감리교회는 언제쯤에나 한발 나갈 수 있는지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우리 마음은 씁쓸해진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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