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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편지] 김문상 목사의 자녀를 위해 중보 요청드립니다

기사승인 2020.10.09  14: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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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상 목사는 이 사진을 두고 "아내와 함께 찍은 가장 최근 사진"이라고 말한다. 사진은 김문상, 우창숙 사모와 자녀들이 2017년 8월 강원도 경포대 해수욕장을 찾았을 때 찍은 사진. 왼쪽부터 쓰러지기 전 우 사모, 둘째 서진, 김 목사, 첫째 유진. 김문상 목사 제공.

2018년 3월 갑작스런 뇌동맥류파열로 쓰러진 뒤 현재까지 3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우창숙 사모의 자녀들을 위한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김문상 목사(충청연회 천안서남지방 예성교회)는 감리회 홈페이지를 통해 우창숙 사모의 투병 중에도 기도를 놓지 않고 있는 두 자녀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우창숙 사모는 2년 6개월째 수차례 뇌수술과 재활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문상 목사는 "아내를 포기하고 놓아버리면 그 누구도 돌봐줄 이가 없음을 알기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고 기도문자와 기도 부탁 글을 올리고 있다"며 "마음 둘 곳 없는 아이들을 위해 마음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래는 김문상 목사가 감리회 홈페이지를 통해 요청한 자녀를 위한 기도 요청.

후원계좌 174538-51-044904(농협, 김문상 목사)

 

안녕하세요. 김문상 목사입니다.

아내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어느덧 2년 6개월이 지났네요. 6번의 뇌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도 아내는 여전히 인지가 없는 상태로 24시간 보살핌을 받아야하는 그대로입니다. 살아있으되 스스로 아무것도, 어떤 생각이나 판단도 할 수없는 그런 중증 장애 1급인 상태의 아내.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이지만, 아침마다 하나님 앞에 홀로 예배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견딜수있는 힘과 위로를 받습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린 이유는,
오랜시간 엄마는 인지없는 상태로, 아빠는 그런 엄마를 간병하느라 아이들을 잘 돌볼수없기에 두 아이에게 늘 미안하고, 가슴 아프기만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두 아이를위한 기도를 부탁드리기위해 글을 올려봅니다.

 # 1.

이제 중2가된 작은 아이가, 나갔다 들어오더니 갑자기 엄마를 끌어 안고 웁니다.

아내가 유독 예뻐한 둘째, 아내가 쓰러지기 전, 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목사님, 우리 아이를 누가 훔쳐갈까봐 겁나요"하며 아이를 마냥 이뻐하며 하염없이 바라보던 아내였습니나. 그런 엄마품에 안겨 어리광을 부리던 초등학교 5학년 꼬맹이가, 이제는 엄마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서 엄마를 품에 안고 울고 있습니다.

너무 마른 엄마를보고 갑자기 울음보가 터졌나봅니다. 양쪽 골반뼈가 앙상하게 드러날만큼 너무 많이 말라버린 아내, 안전장갑 그 촘촘한 그물망 사이로 삐져나올만큼 야위어버린 손가락, 아이와 저를 바라보는 움푹 패인 눈은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시리고 목이 메어옵니다.

 "아빠, 엄마가 분영히 내 옆에 있는데도 자꾸 엄마가 보고싶어요" 인지가 없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를 항상 안아주기도하고, 뽀뽀하고, 옆에서 들으면 무서울만큼 심하게 이를 가는 엄마의 볼에 손을대고, 엄마 이 갈지말라고, 이 다 망가진다고 울면서 안아주는 아이... 엄마가 토한 냄새나는 토사불을 그저 묵묵히 말없이 치우는 아이... 그런 둘째를 바라볼때마다 마음이 아프기만합니다.

엄마를 간병하느라 아빠는 언제나 병원에... 누나는 알바때문에 밤 늦게... 그래서 언제나 곁에 아무도 없이 초등학교 체험학습도, 운동회도, 졸업도, 중학교 입학, 심지어 교복을 맞출때조차도 늘 혼자 모든걸 하던 아이였습니나. 그럼에도 학교 담임선새님과 친구들조차도 모를만큼 학고에서는 언제나 밝은 아이라는 것을, 얼마 전 걸려온 담임선생님과의 통화에서야 알만큼 자존심 강한 아이가... 엄마를 품에 안고 웁니다.

너우나 사랑했던 아이의 눈물이 자신의 얼굴 위로 떨어져 흘러도 아내는 그저 멍하니, 초점없이 표정없는 얼굴로 두리번거리기만 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던 둘째가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는 또 웁니나. 아빠 앞에서는 웬만해선 울지않던 녀석인데...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었나봅니다.

아이를 앉혀놓고 물어브니, 친구집에가서 점심을 먹었다고합니다. 그냥 펑범한 반찬 몆가지에 된장찌개 뿐인 밥상인데 너무 맛있어서 세그릇을 먹었는데, 친구엄마가 아이가 밥을 너무 잘 먹으니 기특해서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한게 아이 가슴에 박혔나봅니다.

 "넌 집에 밥 차녀줄 엄마도 안계시니" 우리집 상황을 전혀 모르시는 그 분은 그저 농담으로 한 말일텐데... 아이는 그 말이 너무 서럽고 아팠나봅니다. 그래서 엄마가 있는데도 엄마가 보보싶다는... 엄마가 곁에 있지만 엄마로서의 역할을 할수없는 아내.... 그저 아이를안고 한참을 그렇게 저도 아이도 울었습니다.

그저 기도하기는, 아이가 너무많이 아파하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아이의 아픈 마음과 힘겨운 생각을 위로해주시기를 기도할뿐입니다.

 #2

밤 12시가 다 된 시각, 큰 아이가 이제서야 집에 들어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치 알바를 하는 곳에 가야하기에, 늦은 알바로인한 피곤함에 늦잠을 자서 아침밥은 못 먹어도, 알바 유니폼은 꼭 챙겨넣는 큰 아이입니다. 주중에, 그리고 토요일과 주말 저녁까지 알바를 2곳을 하는 큰 아이를 볼 태마다 그냥 눈물이납니다. 이제 막 멋부리기 좋아할 여고 2학년, 별거 아닌 일에도 항상 잘 웃던 큰 아이에게서 환한 웃음을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밤 12시가 다 되서 들어온 큰 아이는 자기방에서 뭔가를 하는지 불이 꺼지지않습니나. 피곤할텐데... 걱정스런 마음에 그만 자라고 말합니다. 학교과제물을 다 해야된다는 아이 말에 더이상 아무 말도 할수없는 아빠입니다.

방으로 돌아와 아내의 기저귀를 갈고있는데 갑자기 큰 아이에게 톡이 옵니나. "아빠, 엄마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이상한 생각 절대하지 않기. 아빠, 나도 잘 견딜테니까 아빠도 잘 견뎌주기 알았지, 아빠마저 쓰러지거나 없으면 우린 고아나 마찬가지인거 알죠" 순간, 참았던 눈물이기어이 흐르고 말았습니나. 아빠에게 이런 톡을 보내기까지 혼자 가슴않이를 했을 큰 아이의 마음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만큼 괴로웠습니다.

밤 11시까지 알바를하고 집에 들어와도 반겨주는 사람도, 어깨를 다독여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오히려 약을 먹고 선잠이든 엄마가 깨기라도하먼, 밤새 아빠가 힘들까봐 땀에 젖은 몸을 제대로 씻지도 못한 제, 숨죽이고 조용히 방문을 닫고 들어가기 바쁘기안 합니다.

새벽 2시, 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 나가보니, 그제서야 학교 과제물이 끝난 큰아이가, 배가 고픈지 사발면을 끓이려고 하는 중이었습니다. 시끄럽게할까봐 참으려다가, 알바하느라 바빠서 저녁을 못 먹어서 너무 배가 고파 조용히 끓여먹고 잘려고 했는데... 아빠 깨워서 죄송하다는 큰 아이 말에 또 눈물을 흘리고맙니다, 아이가 라면 하나도 맘대로 끓여먹지 못하게 만든 미안함에 너무 가슴이 아프기만합니다.

 "아빠, 요즘 내 소원이 뭔지 알아요? 수업끝나연 다른 친구들처럼 환할 때 집에 들어가서, 엄마한테 힘들다고 투정 한번 부려보는거.. " 큰 아이가 학교에서 어느 날 튼금없이 보낸 카톡이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염치없지만 두 아이를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손길과 보살피심, 위로하심으로 몸과 마음, 생각과 정신이 모두 건강하게 자랄수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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