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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선교주일을 지켜주십시오!

기사승인 2020.09.28  11: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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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대단히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의 대공세가 2020년을 통째로 삼키고 있고, 무려 50여 일에 걸친 엄청난 홍수 사태에 마음도 몸도 잠겨버렸다. 게다가 바비와 하이선이라는 초강력 태풍이 또 깊게 파인 상처 한복판을 할퀴고 지나갔다. 

연이은 재난의 한 복판에서 모든 국민이 힘겨워하지만, 자연을 생명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면서 자식 같은 농작물을 홍수에 태풍에 잠기고 떠내려 보낸 농민들의 아픔을 헤아릴 길이 없어 보인다. 어김없이 한가위는 다가오는데, 그래도 한가위만 같았으면 할 만한 위로와 사랑이 있기를 바란다. 

감리회 총회가 제정한 농촌선교주일이 그 중요한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 올해로 14번째 되는 농촌선교주일은 추석이 지난 첫 주일인 10월 4일에 드린다. 새로운 희망, 온 나라가 새로운 사랑의 희망을 시작하는 주일이 되도록 기도와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린다.

2020년 농촌선교주일의 주제는 ‘농촌, 그리고 농촌교회, 농민기본소득’이다. 농민기본소득이 생소한 소리로 들리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의 재앙의 와중에서 ‘국민재난기본소득’이라는 개념을 들었고, 실제로 정부가 전 국민을 향해 소득이나 노동 여부에 상관없이 일정 금액을 지급해주는 경험을 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다소간 완화하고 회복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아마 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 

기본소득제는 20세기 들어 버트런드 러셀, 에리히 프롬, 마틴 루터 킹 등 다양한 지도자들에 의해 논의된 적이 있는 개념이다. 재미있는 것은 하루 종일 일거리가 없었는데, 간신히 해 저물녘에 주인의 부름을 받고 일터로 나온 일꾼에게도 먼저 와서 일한 자와 똑같이 한 데나리온의 품삯을 주었다는 예수님의 포도원 주인의 비유(마태복음 20:1~16)는 기본소득제의 핵심을 꿰뚫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예수님께서 기본소득제의 창시자인 셈이다. 사실 천국은 누구나 최소한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것이 기본적으로 이루어지는 그런 곳이겠다. 

기본소득제를 이 땅의 농민들로부터 시작해보자는 큰 신앙적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알게 모르게 대기업의 경제적 손실 부분을 정부의 재정으로 메꾸어준 적이 많다. 이제는 그러한 일들을 온 국민들을 향하여 펼칠 때고, 코로나19 시대는 그 가능성과 현실성을 체험하게 해 주었다.

이미 일찌감치 고령화 사회의 들어간 우리의 농촌, 지금도 도시의 자녀들과 시민들을 먹여 살리느라 고된 손과 노동을 놓지 못하는 농민들, 그럼에도 농가소득은 점점 하락하니 농민들은 기본 생존을 염려해야 하는 실정이다.

올해 우리 모두가 겪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재앙을 농민들은 해마다 겪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 국민기본소득제 실시를 통해 소득 격차와 불균형을 해소해가는 첫 발걸음으로 농민기본소득제 실시가 중요한 것이다. 아울러 이 주제를 제14회 농촌선교주일의 주제로 채택한 감리회의 농촌선교 방향이 너무도 자랑스럽다. 

전국의 모든 감리교회가 제14회 농촌선교주일(10월 4일)을 드리고, 농민기본소득제를 위해 기도해주면 대한민국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존엄한 인간됨을 누리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로 부흥하고 성숙하도록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실 줄로 믿는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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