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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연회 선거권자 선출 하자 책임은 중부연회에 있다”

기사승인 2020.09.21  14: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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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연회의 선거권자 선출결의에 관한 하자책임을 왜 해당연회가 감수해야 하는지를 정리하면 이렇다.

1. 먼저 지난 5월에 중부연회는 부광감리교회에서 “코로나19”라는 상황을 감안해서 정기연회를 하루만 열었고, 진행순서에 따라 감독, 감독회장 선거권자를 선출했다. 하지만 법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교리와 장정에 따라 정확하게 선출하고 결의해야 한다는 중부연회 선거관리위원회의 거듭되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당일 선거권자 선출과정은 너무 엉성하게 진행됐다.

우선 위임장의 숫자가 정확하지 않았고, 다음으로 현장 출석회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은 채 대충 1200명 이상은 될 것이라는 연회서기의 엉성한 발언이 회의록에 그대로 담겼다는 것이 1차적인 문제다. 더불어 감리교회의 선거권자 선출결의 절차는 우선 정족수를 확인한 후 지방별로 모여서 선거권자를 장정에 따라 선출해서 연회서기에게 보고해야 되고, 연회 의장은 전체 선거권자를 목회자와 평신도 각각 숫자를 회원들에게 보고한 후 회원들에게 물어 결의를 했어야 한다. 그것이 적법한 선거권자 선출 방식이다. 그러나 당시 결의는 모든 절차가 무시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연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결의 형장에서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따라서 중부연회 선거권자 선출의 하자문제는 전적으로 해당 연회에 있는 것이다.

2. 중부연회의 선거권자 하자발생의 또 다른 원인은 중부연회 시흥남지방의 문제가 총특재의 판결에 따라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지방 감리사의 직무대행을 맡고 있었던 연회감독과 일부세력들이 장정을 무시한 채 힘의 논리로 몰아붙이고, 이런 문제가 있음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인하고 받아주었던 연회실행부위원회에게도 그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선거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문제는 중부연회 연회책임자들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3. 총회 선거관리위원장이 회의에서 분명히 밝혔다. 연회가 제출한 선거권자 하자치유에 관한 서류에 법적인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출한 서류로 인하여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연회감독과 총무 및 이를 주장하는 감리사들이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연대서명을 해주면 전체회의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하자치유의 서류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 온 연회 책임자들은 서명을 거부했다. 따라서 현재의 선거파행의 원인은 연회 책임자들에게 있다.

4. 중부연회 총무가 지난 9월 4일 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일을 10일 정도 연장해주면 하자치유를 위해 노력하겠느냐고 중재안을 내놓았을 때, “그렇게 해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하자치유를 해보겠다”고 답을 했다. 그리고는 당일에 서울중앙법원에 “선거권자 결의 휴효가처분소송”을 제기하였다. 이는 너무나 무책임한 자세이다.

중부연회가 가처분을 신청한다면 채무자를 당연히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로 명시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정치적인 의도인지는 몰라도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채무자를 기독교대한감리회로 명시해 놓고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선거를 지연시키려고 한다는 황당한 음모설을 퍼트려 왔다. 그래서 선거파행의 책임이 중부연회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감리교회는 지난 12년간 선거법에 관한 교리와 장정을 철저하게 준수하지 않음으로 법적파행을 거듭해 오고 있다. 그러므로 하자가 치유되지 않은 중부연회 선거권자 선출을 그대로 적용해서 선거를 진행하려고 한다면 선거가 끝난 이후에 반드시 법적다툼이 일어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감리교회는 향후 4년간 더욱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식 목사(본향교회)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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