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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

기사승인 2020.08.13  15: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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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요셉 목사(양떼커뮤니티 대표, 복음을전하는교회)

이요셉 목사(양떼커뮤니티 대표, 복음을전하는교회)

한 동안 방문이 뜸했던 여자아이 둘이 교회를 찾았다. 둘 다 미성년자였고, 둘 다 뱃속에 생명을 품고 있었다. 최근 만나며 챙기는 아이들 중에 생명을 품게 된 아이들이 많아졌다. 생명을 품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축복이고 축하받아 마땅하련만, 그들이 어떻게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 그 삶 속에 찾아온 태아를 생각하면, 막연한 축복이 처절한 고통과 아픔으로 느껴진다. 

한 아이에게 물었다. “아이 아빠는 어떻게 한대?”

녀석이 이야기한다. “아이 아빠가 누군지 몰라요. 낳아봐야 알 것 같아요. 목사님 너무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돌봐주는 부모도 없고,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며, 거처도, 교육 혜택도 못 받고 있는 녀석이 진심으로 걱정된다.

이런 녀석들을 표면적인 모습만으로 판단해 이들을 챙겨주고 도와주는 것에 비난도 적지 않다. 그들이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냐, 그들 책임에 무모하게 나서지 말아라 등 선행은 오히려 많은 질책으로 돌아올 때가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삶의 이면을 바라보면 이들에게 이런 일이 생길 수밖에 없는 많은 과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부모 없이 길거리에서 홀로 자라면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그 어두운 환경으로부터 악에 바쳐 견디고, 넘기고, 그 안의 기술들을 체득하며, 이제 습관이 되어버린 녀석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가능한 것일까. 오늘도 모른 척 넘기려는 마음과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는 마음의 양 극단에서 흔들리며 결단한다.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베드로전서 4:8).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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