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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은 죄가 아니다” 이동환 목사 기소 결정 규탄 기자회견

기사승인 2020.06.25  23: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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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어 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한 이동환 목사 기소
‘동성애 옹호’로 기소된 결정에 반발한 성도들

지난 24일 감리회 본부 앞에서 성소수자축복기도로재판받는이동환목사대책위원회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은 참가자들의 지지발언 후 발언하고 있는 김동환 목사(오른쪽에서 두번째).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퀴어 축제에서 성소수자들을 축복했다는 이유로 경기연회 심사위원회(위원장 진인문 목사)와 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김문조 목사)가 ‘동성애 옹호’(교리와 장정 재판법 3조 8항)로 기소한 김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에 대해 “부당한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 과정과 함께 하겠다”며 성소수자축복기도로재판받는이동환목사대책위원회(대책위·공동집행위원장 황인근·남궁희수)가 규탄 기자회견에 나섰다.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 본부 앞에서 마련된 대책위 기자회견에는 이동환 목사를 지지하는 100여 명의 성도들과 공중파 방송국 기자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이날 지지발언에 나선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여학생회 조은소리 회장은 “이번 사건은 한 목회자 문제일 뿐만 아니라 신학생·신학자 문제이기도 하다.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이들이 언제든지 처벌받을 수 있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감신대 이후정 총장과 교수진에 “이동환 목사와 우리는 당신들의 제자다. 제자가 사상 검증에 가까운 재판받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것인가. 말도 안 되는 차별법으로 재판받게 된 상황이다. 교수들에게 묻는다. 하나님의 축복은 성소수자만 피해서 내리는 것인가. 이 상황을 보고만 있지 말고 억울한 제자들과 연대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017년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충북연회 자격심사위원회에 회부됐던 변영권 목사(예사랑교회)도 지지발언에 나섰다. 변 목사는 “이동환 목사와 비슷한 경험을 해보니 목회자 한 사람의 신앙과 양심에 따른 행동을 교단법으로 정죄하는 행동이 얼마나 폭력적이며 사람을 위축하게 하는지 알고 있다. 누가 또 고발할까 걱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위축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이야말로, 누군가를 혐오하라고 강요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일이다. 이럴 때일수록 더 목소리를 내고, 무엇도 하나님 사랑을 제한할 수 없다는 우리 신앙을 고백해야 한다. 그것이 성소수자를 위하는 길이며, 감리회를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장 민숙희 사제(대한성공회)는 "동물에게도 축복하고 기도해주는 시대다. 동성애자라고 해서 사람에게 축복하는 일이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특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장 민숙희 사제(대한성공회)는 “차별과 혐오는 크고 작음이 없다. 그것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범죄다. 감리회는 차별적인 법 조항을 없애야 한다. 하물며 동물들에게도 축복하고 기도해주는 시대인데, 동성애자라고 해서 사람에게 축복하는 일이 잘못됐다고 할 수 있겠느냐”며 “가장 약한 존재들과 함께한 이동환 목사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지언정 벌을 내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동환 목사는 “내가 믿는 하나님과 예수님은 모든 이에게 차별 없이 사랑을 내리시며, 죄인 취급 받은 이들의 친구가 되신 분이다. 나는 목사로서 그 뜻을 따르려 노력한다”며 “하나님 앞에서 사람은 누구나 존엄하다.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굳게 믿는다. 나는 감리회 목사인 것이 자랑스러우며 감리회를 사랑한다. 계속 목회하고 싶다. 그러나 혐오를 조장하고 차별에 앞장서는 모습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교리와 장정’의 차별적 조항을 바꾸는 데 힘을 다할 것이고 반드시 바꿔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책위는 성명서 낭독과 종이꽃가루를 뿌리며 작은 축복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는 이동환 목사에 대한 기소를 기각하라 △성소수자 목회를 위한 연구와 대화, 열린 토론이 필요하다. 경기연회는 연구모임을 만들고 불합리한 장정 개정을 위한 책임을 다하라 △하나님과 교단 이름으로 행해지는 차별과 베재를 묵과하지 말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소수자를 환대하는 교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라 등의 내용을 감리회에 요구했다.

또한 이날 대책위는 이동환 목사의 경기연회 재판에 동참하며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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