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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는 성소수자에 대한 축복을 허(許)하라

기사승인 2020.06.24  18: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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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는 성소수자에 대한 축복을 허(許)하라
이동환 목사 재판은 하나님의 길을 가로막는다

축복(祝福).祝 빌 축 福 복 복 : 복을 빌다. 복을 청원하다. 복내려주시기를 간구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소속의 이동환 목사가 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기도를 한 일로 재판을 받게 되었다. 고발자들은 그 행동이 ‘동성애’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일이며, 장정에 의해면 그 자체로 죄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 법은 결코 ‘하나님의 법’이 아니며, 하물며 감리회 구성원 모두가 동의한 법도 아니다. 몇몇 강경론자에 의해 억지로 삽입된 한 문장이 하나님의 자비에 기댄 한 교역자의 목회활동을 정죄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편에서 옳은 일인가?

축복은 신앙의 가장 오래된 표현 중 하나로서, 주님께서 복 내려주시기를 비는 기도다. 인간이 내리는 판단이 아니다. 주님께서 살피고 복을 내려주시기를 바라는 청원이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강복降福권이 아니라 축복祝福권 뿐이다. 야곱이 이집트의 왕 바로(파라오)를 축복한 일도 있다(창 47,10). 파라오가 하나님을 잘 믿어서가 아니라 야곱이 하나님을 잘 믿었기 때문이다. 야곱이 파라오를 복된 마음으로 환대하고 맞이했기 때문이다.

소외된 자,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를 해하지 말고 돌보라는 것은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이며(출 22,21-24) 곧 이 시대 교회가 마땅히 실천해야 할 계율이다. 하나님의 사역을 맡은 종으로서 성소수자를 환대하고 축복한 것은 정죄의 대상이 아니라 마땅히 실천해야 할 환대와 사랑이다.

기독교신앙에서 복은 여러모양으로 표현되지만 그 사람이 하나님에게 끊어지지 않고 잇대어 사는 것이다. 주님께서 그 이 인생 가장 깊은 곳에서 늘 살고계시며, 그 이가 너른 주님의 품에서 살아간다면 그 삶은 복받은 것이다. 축복은 그 이가 주님에게서 끊어지지 않고(그 누가 우리를 주의 사랑에서 끊으랴, 아멘.) 당신의 그 손길이 관여하시는 인생을 살게 해달라고 비는 가장 겸손하고 경건한 기도다. 그래서 부모가 자녀를 축복하고 사랑하는 이들이 서로를 축복한다. 자녀가 의인이어서가 아니다. 사랑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축복기도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고 그 사람을 향한 갸륵한 마음이다. 그 축복 기도를 함부로 폄훼하고 정죄하는 것이 얼마나 오만한 일인가.

하나님은 사랑과 은총으로 세계를 위해 일하시고 고통받는 자들을 각별히 돌보신다. 고통으로 인해 삶을 내던지지 않도록 구하고 살리시며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누구도 버려지지 않는 평화의 왕국으로 초대하신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이 땅에 지복의 땅을 다지고 만민이 평등하게 누릴 낙원을 지어 가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선교적 사명이다. 성소수자라고, 남성이 아니라고, 장애인이라고, 노인이라고, 어린이라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

주의 나라를 찾는 이들에게 축복을 베푸는 목사를 정죄하는 법은 자비없는 종교의 껍질에 불과하다. 감리회가 종교권력의 벽장 안에 갇혀 세계의 변화를 두려워하고 칼을 휘두르게 된다면 이는 역사에 남아 우리 교회의 불신앙을 드러내는 수치가 되리라. 교회의 법으로써 하나님의 일하심을 가로막고 훼방하는 씻지 못할 만고의 죄가 될 것이다.

우리는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양심에 요구한다.

 

1. 재판위원회는 이동환 목사를 향한 정죄의 칼을 내려 기소반려 하라.

2. 감리회는 성소수자들과 가족, 그 친구들의 평화를 위해 사역하라.

3. 교회는 오직 자비와 주님의 긍휼로 참된 환대의 목회를 실천하라.

 

2020년 6월 23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원용철 목사)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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