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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전도운동본부’ 4년… 성도 9만 명 감소

기사승인 2020.06.18  02: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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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지원금·후원 수억원 투입
교세는 20년 전으로 후퇴

감리회 교세 현황(2000~2010년 미주연회 포함, 2016~2020년 미주연회 불포함). *교인수 단위는 10만 명.  그래픽=김목화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세가 지난 4년간 9만 명가량 감소, 1990년대 이전 교세인 130만 명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5월 연회 기준 기독교대한감리회 국내 교세는 11개 연회, 218개 지방 6383개 교회에서 1만 1240명의 교역자가 총 128만 6687명의 성도를 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가 지난달 국내 11개 연회 현장에 배포된 자료집을 기초로 자체 분석한 결과다. 

감리회는 2016년 제32회 총회 출범과 동시에 지난 4년 간 본부의 모든 인적·물적 역량을 집중해 백만전도운동본부를 설립·운영해 왔지만 교세 감소율은 더욱 커지기만 했다.

 

10년간 30만 명 감소
1990년대 교세로 후퇴

본지가 지난달 개최된 전국 11개 연회 이후 각 연회 보고서를 바탕으로 집계한 2020년도 5월(연회) 기준 감리회 현황에 따르면 감리회는 통계표 작성을 시작한 이후 지방과 교회, 교역자 숫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온 반면 전체 성도 숫자는 미주특별연회를 제외하고도 지난 20년 새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감리회는 1998년 132만 8623명이던 교세가 매년 2~3%가량 꾸준히 증가해 오다가 2010년 158만 7385명을 정점으로 2011년 1322명이 교회를 떠나며 감소세로 전환, 지난 10년간 30만 명 이상이 감리회를 떠났다.

문제는 감리회가 21만 명가량의 교세를 확장하는데 2001년(137만 7310명)부터 10년이 꼬박 걸린 반면 백만 명 전도 운동을 내세워 매년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지난 10년간 30만 명 이상이 교회를 떠났다. 또 교세 성장 시점에서 최대 성장률은 1999년 2.8% 포인트(3만 6821명)에 그친 반면 2010년도 이후 감소율은 2014년 -4.58%(-7만 1477명)에서 지난 4년간 -6.4%(8만 8632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남·중앙 소폭 증가
9개 연회에서 성도 감소

지난 4년간의 교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남연회와 중앙연회만 각각 1.1%(2372명), 2.7%(2428명) 증가했고, 나머지 모든 연회의 교세가 감소했다. 

연회별 감소세를 보면 서울연회가 지난 4년간 21.7%의 감소율(5만 3570명 감소)을 보이며 가장 높은 교세 감소율을 보였고, 동부연회와 충북연회가 각각 -12.3%(1만 3366명 감소), -7.4%(3007명 감소)의 감소율로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높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연회별 교세 변동률은 △서울연회 -21.7%(5만 3570명) △동부연회 -12.3%(1만 3366명) △충북연회 -7.4%(3007명) △충청연회 -7.2%(6791명) △삼남연회 -6.9%(2974명) △호남특별연회 -5.9%(1228명) △중부연회 -3%(8926명) △남부연회 -2.5%(2828명) △경기연회 -0.5%(742명) 순이다.

 

감리회 교세 분포(2020년 기준, 미주연회 불포함). 그래픽=김목화 기자.

교회학교 교세 감소율 16%
성인의 3배

특히 지난 4년간 감리교회 교세가 6.4%(8만 86325명) 감소한 상황에서 교회학교 아동의 교회 이탈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 5월(연회) 기준 전국 감리회 소속 13세 미만 아동교인 숫자는 원입인(8만 6243명)과 세례인(8만 85명)을 합친 총 16만 6328명으로, 4년 전인 2016년도(19만 8186명) 대비 무려 16%(3만 1858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리교회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교회학교 아동 교세는 가장 많았던 지난 2006년(36만 9613명)을 정점으로 이후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006년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인 20만 3285명이 감소하며 무려 55%나 감소했다.

특히 교회학교 아동 8만 명 가량을 전도하는데 1997년부터 2006년까지 꼬박 10년이 걸린데 반해 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데 걸린 시간은 2년이 채 걸리지 않았고, 아동 교세 변동비율은 2015년도 -8.7% 였던 것이 지난 4년간 감리회 평균 변동율의 세 배 가까이 급등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 원로목사 21.7% 증가
교세 감소 속 결산액은 5.7% 증가

교세가 2010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것과 달리 목회자 숫자는 198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감리회 목회자 숫자는 지난 4년간 3.7%(407명)가 증가한 1만 1240명으로 나타났다. 

은퇴한 원로목회자 숫자는 지난 4년간 21.7%(264명) 증가한 1480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교세 감소와 달리 꾸준한 목회자 숫자 증가로 1998년 당시 교역자 5907명, 원로목사 280명이던 감리회는 92.6%(5406명)의 목회자 증가율을 보였고, 원로목사는 1175명이나 증가하며 400%포인트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덕분에 교역자 한 명이 섬겨야 할 평균 성도 숫자는 1998년 224명에서 2007년 184명으로 줄어들었고, 4년 전인 2016년 144명에서 올해 114명으로 더욱 낮아졌다.

그러나 교세 감소 추세 가운데서 지난해 특별회계를 제외한 결산 총액은 2016년도 기준 1조 1602억 9945만 4070원에서 4년간 5.7%(67억 2047만 828원) 증가한 1조 2275억 416만 2354원으로 나타났다.

신동명 기자 journalist.shin@gmail.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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