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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철저한 방역 속 '제79회 중부연회'

기사승인 2020.05.19  15: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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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서 마칠 때마다 회의장 소독 진행
삼삼오오 모여 있으면 "거리 두기 부탁"
점심은 인근 식당 이용 "이렇게 많은 손님은 처음, 큰힘 된 감리회 고맙습니다"

중부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자출석카드를 작성하고 있는 성도들.

 

19일 오전 9시 개회한 제79회 중부연회가 철저한 방역 수칙과 수시 소독 가운데 진행했다.

중부연회(박명홍 감독)는 전국 연회 중 재적 목회자수 1620명, 평신도수 1571명 총 3191명의 최다 연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연회가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연회가 열린 부광교회(김상현 목사)의 출입구를 1개로 축소해 2000명이 넘는 모든 입장객마다 명단과 발열 확인을 실시했고, 외부로 나간 입장객은 명단 작성과 발열 확인을 다시 받도록 했다.

중부연회는 많은 인파가 단 시간 내 명단 작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교회 앞 마당에서 방문객들이 이름, 연락처, 발열 확인 등의 내용을 적을 수 있는 방문자출석카드를 배포했다. 방문객은 방문자출석카드를 제출 후 3대의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곳에서 발열 유무를 확인받아야 교회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중부연회는 손 소독제를 곳곳마다 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연회장 밖 교회 로비에서 삼삼오오 모여있는 회원들이 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식사는 제공하지 않았다.

중부연회에 참석한 한 연회원은 "코로나19 속에 많은 인파가 모여 위험할 수 있어 걱정도 되었지만, 성찬식과 애찬을 생략하고 모든 방문객들이 코로나19 7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지도하는 연회 본부를 보며 안심이 되었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12시가 지난 시각, 제79회 중부연회가 열린 부광교회 인근 식당 관계자들이 입구에서부터 갑자기 모여든 인파로 분주하게 안내하고 있다.
안전한 식사를 진행 중인 중부연회.
부광교회 인근 식당은 갑자기 몰려든 중부연회 연회원들로 인해 호황을 누렸다. 800석을 보유하고 있는 이 식당은 점심 시간에만 400명의 중부연회 회원들을 수용했다.

12시 15분부터 시작된 점심 식사 시간에는 2000여 명의 연회원들이 인근 식당으로 흩어져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부광교회 인근 식당은 물론 다소 거리가 있는 식당까지 중부연회 성도들로 가득찬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특히 800석이 마련된 식당의 경우에는 좌석 보유 수의 절반인 400석이 중부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찾아온 성도들이었다. 식당 직원은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 적은 처음"이라며 "단체 위주의 식사를 진행하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온 적은 없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손님이 더욱 없었는데 간만에 바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당 사장은 "요즘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확산된 코로나19가 인천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요즘 밥 한그릇 파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오늘 오랜만에 만석인 식당홀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가까운 교회에서 행사를 한다고 들었는데 식당을 이용해주어 큰 힘이 됐다. 고맙다"고 전했다.

제79회 중부연회는 모든 순서를 마칠 때마다 모든 입장객을 퇴장시킨 후 예배당 소독을 진행하기도 했다. 방역 봉사에는 청장년선교회가 나섰다.

중부연회 조인현 총무는 "인천시 보건방역팀, 문화종교팀에서 연회를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3000여 명의 연회원이 참석해야 하는 연회를 500명으로 축소해 개최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면서 "연회 개최 장소를 공간이 넓은 체육관이나 운동장 대여를 통해 진행하려고도 했으나 대관해주지 못 한다는 답변 뿐이었다"며 연회 준비 기간 동안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조 총무는 "연회를 5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개최 장소를 부광교회로 변경했다. 코로나19로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시국 속에서도 오늘 참석해준 모든 연회원께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연회 행정지도에 협조해주시는 모든 방문객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연회를 마칠 때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자 출석카드 제출하고 발열 확인 받으세요." 한 곳으로 축소된 부광교회 입구에서 중부연회 관계자들이 열화상카메라로 방문객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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