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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돕자” 이웃 퍼주는 교회들

기사승인 2020.03.16  18: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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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는 사례비 반납하고, 교회는 옆 교회 월세 내주고

주안교회 한상호 목사 “어려운 지역 교회 위해 사례비 반납”
베다니교회 곽주환 목사, 구로지방 13개 교회 3월 월세 대납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임대료 필요한 교회에 지원금 1400만원
성남지방 최정욱 감리사 “월세 안 내는 교회가 먼저 특별 선교비 지원”

 

감리교회의 ‘선한 영향력’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한국교회를 위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피해 극복을 위한 감리회의 따뜻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선한목자교회가 성남지방 내 14개 교회에 지원금 기부의사를 밝힌 뒤 지방 내 교회들이 함께 동참하면서 성남지방(최정욱 감리사) 차원의 운동으로 확산됐다.

성남지역 소식을 들은 인천 주안지방 한상호 목사(주안교회)는 본인의 사례비를 내어놓고, 대출까지 받아 지방 내 어려운 교회를 돌보는 일에 나섰다. 주안교회의 선한 영향력은 서울 구로구에 닿았다. 구로지방 곽주환 목사(베다니교회)도 구로지방 13개 비전교회의 3월 달 월세를 전부 대납하는 등 통 큰 후원에 나선 것이다.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유례 없는 힘든 시기 “서로 도와야할 때”

“지방 내 교회들이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교회들이 정말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다. 바로 지금이 서로 도와야 할 때다. 당장 지방의 교회들을 도와야 한다.”

중앙연회 성남지방 최정욱 감리사는 지난 14일 지방 내 7개 교회(중부교회, 성남제일교회, 반석교회, 생명나무교회, 명문한마음교회, 새소망교회, 예수동행교회)에 특별 선교비 지원을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교회들도 흔쾌히 지원에 동참했다. 코로나19로 월세 감당을 못하고 있는 교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먼저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가 지방 내 14개 비전교회를 위해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최 감리사는 “선한목자교회도 교육관 건축 중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게 되어 녹록지 않은 형편일 텐데, 지방을 위해 섬겨주는 귀한 마음에 함께 성금을 모으게 되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세워가는 성남지방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목숨처럼 지켜야 하는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가운데 예배를 드리고 말고의 문제가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예배드리는 일이 누군가에게 폐가 되고 염려되는 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특별 선교비 지원에 협조해주는 모든 교회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성남지방 최정욱 감리사의 특별 선교비 지원 요청 공문.

 

주안교회 한상호 목사

“빚쟁이지만 도울 수 있음에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예배가 온라인 방송으로 대체되고, 헌금이 줄어들면서 주안교회 한상호 목사는 제일 먼저 비전교회들이 걱정됐다. 대형교회로 꼽히는 주안교회는 헌금이 줄어도 당장의 큰 타격은 없지만, 비전교회들은 생계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한상호 목사는 “지역교회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성남지역 소식을 듣고 마음을 굳혔다. 지역마다 큰 교회들이 함께 나서 작은 교회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적잖은 부채가 있는 주안교회 현실에서 한두 곳도 아닌 지방 내 모든 비전교회를 지원하는 일은 마음만으로 선뜻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중직들과 함께 점검을 거친 후 교회는 주안지방 내 비전교회 월세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대출을 받았다. 한상호 목사는 자신의 사례비도 반납했다.

주안교회의 대출금은 지난 14일 주안지방 10개 교회에 전달됐다.

한 목사는 “어려운 시국에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 많은 교회들이 서로 돕는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주안교회는 사순절 기간 동안 진행하는 금식헌금 2000만 원을 대구와 경북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금식헌금은 한 끼 금식으로 마련되는 식사비다. 또 청년부는 밴드챌린지를 통해 모아지는 기부금 전액을 대구·경북 방역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 지원을 위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밴드챌린지'는 자신의 콧등과 이마에 밴드를 붙이고 사진을 찍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기부금이 쌓이는 이벤트다. 최근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잦은 방호복과 고글, 마스크 착용으로 헐어버린 이마와 콧등에 밴드를 붙인 것을 상징화했다.

'밴드챌린지'에 참여한 주안교회 청년이 콧등에 밴드를 붙였다. '밴드챌린지'는 코로나19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들이 잦은 방호복과 마스크 착용으로 헐어버린 이마와 콧등 등에 밴드를 붙인 것을 상징화한 이벤트다. 참여방법은 이마나 콧등 등에 밴드를 붙인 후 사진을 찍어 응원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SNS에 올리면 된다. 참여를 통해 모아지는 기부금은 대구, 경북 지역의 의료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베다니교회 곽주환 목사

선한 영향력은 또 하나의 선한 영향력을

‘감동 스토리’ 바통은 곽주환 목사(베다니교회)에게 전달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베다니교회도 예배를 온라인 방송으로 대체한 상황에서 곽주환 목사는 “우리나라가 지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성도들이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며 기도하던 중 지방의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구하던 참에 한상호 목사의 월세 지원 소식을 듣게 됐다”고 했다.

지난 15일 베다니교회는 구로지방 내 13개 비전교회의 한 달 월세를 대납했다. 베다니교회가 월세를 대납한 교회 중에는 최근 교회 부흥을 위해 확장 이전하면서 월세가 200만 원이 넘는 곳도 포함됐다.

하늘바람교회 지익우 목사는 “봄을 맞아 적극적으로 전도하고자 예배당을 확장 이전했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교회학교 전도 계획을 하던 중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예배당 문을 열지도 못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심리적 압박을 느끼기도 전에 베다니교회에서 먼저 손 내밀어 주어 감사하다. 성도들도 너무나 기뻐했다”고 전했다.

또 “더 어려운 교회도 많고, 전 국민들이 다 어려운 상황인데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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