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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모르는 당신에게

기사승인 2020.02.13  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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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목화 기자

고작 은 30에 팔린 예수님은, 빌라도의 뜰에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당대 최악의 죄수 바라바 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셨다. 따귀와 채찍질을 당하시고 알몸으로 십자가에 달리셨고,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의 조롱 속에서 마지막 핏방울까지 다 쏟으신 뒤 숨이 끊어지기까지 홀로 사명을 완수하셨다. 자신을 때리고 조롱하고 죽인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이상의 모든 과정의 순종과 자기부인의 형틀, 십자가.

예수님의 제자도(discipleship)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십자가란 바로 그러한 의미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따라가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마 16:24)고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교본으로 남는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교회 꼭대기 십자가가 넘쳐나는 반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품고 사는 교인과 목회자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은 듯하다. 막장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말과 삶의 모습은 굳이 “예수님이라면 과연 저렇게 하셨을까”를 고민할 필요조차 없게 만든다. 입법 권한을 지닌 국회의 헌법 폐기 결의가 가능한지, 헌법을 초월한 대통령 권한이 가능한지 여부의 상식적 판단도 필요 없다. 사회 일반의 상식선인 도덕과 윤리를 넘어 교회학교 어린이 수준의 믿음조차 갖추지 못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실존이 오늘의 현실이다.

보라색 옷을 입고 수십억 원짜리 페라리를 타는 것이 옳은지, 지역사회의 선교적 거점이었던 성전을 이단에 팔아도 되는지, ‘전도’와 ‘선교’란 이름을 내세워 사조직을 만들어 선거를 조작해도 되는지, 남의 도장을 몰래 가져다 찍어도 되는지, 사조직 선배의 명령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이유 없이 누군가를 무고하고 댓글을 남발해도 되는가를 논할 가치는 없다. 누군가의 사익을 위해 목숨 바쳐 열일 해온 부역자가 “먼 훗날 오늘의 일을 마음 편히 얘기할 때가 오겠지”라고 떠들며 자신의 염치없음을 당당해 하는 세상이다.

아무 죄 없는 예수님을 죽이고도 손을 씻었다며 당당히 무죄를 주장하는 대제사장과 장로들 앞에서, 일개 교인은 그저 십자가의 무게 때문에 교회를 맴돌고 있다.

김목화 기자 yesmoka@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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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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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자연의 독 2020-02-19 19:21:20

    보라색 점퍼와 빨간색 페라리를 바라보니 미자연의 피눈물이 십자가를 모르는 당신에게 탐욕과 거짓의 탈을 벗고 곤 달걀을 깨고 나와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가난한 수백명의 미자원들에게 눈물을 닦아 주는 진짜 페라리를 타고 신나게 한바탕 달려보는 것은 어떻겠소! 참으로 사랑의 종이 되는 것은 어떠하겠소! 그대에게는 절대로 안될 말이겠지! ㅆㅅ!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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