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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전명구·지학수 목사, 동대문교회 공탁금 180억 인출

기사승인 2020.01.20  22: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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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감독회의 경주에서 개최
해외 선교지 재산 전수조사 요청
감리회 홍보기능 강화로 부흥 모색키로
감리회 홍보 영화 ‘오 헨리’ 제작 지원 협력 요청

서울연회(원성웅 감독)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동대문교회 되찾기 운동’ 일환으로 서울시와 줄다리기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공탁금 180억 원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연회가 오는 3.1절 101주년 행사를 동대문교회 터에서 준비하는 가운데, 전명구·지학수 목사가 법원에 공탁된 서울시의 보상금 중 180억 원을 연회와 총회 등과 아무런 논의 없이 인출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연회(원성웅 감독)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동대문교회 되찾기 운동’ 일환으로 서울시와 줄다리기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공탁금 180억 원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진행된 제7차 감독회의에서 서울연회 원성웅 감독은 “지난해 11월 박원순 시장과 면담을 갖고 1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동대문교회의 'ㄱ자'교회 복원과 기독교역사박물관 설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허가에 따라 감리회(서울연회)는 관련 사업 추진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 하지만 사업비로 사용되어야 할 보상금이 서울연회 모르게 법원에서 인출, 해당 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원성웅 감독은 “공탁금 180억 원은 동대문교회와 관련한 사업 외에 사용할 수 없다. 게다가 아직 법적 시비가 남아있는 상황이라 인출을 미뤄왔던 것"이라며 "유지재단은 그동안 관련 소송과 사업 등을 추진해 온 서울연회와 반드시 의논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공탁금 180억 원을 아무런 협의 없이 인출해갔다"면서 "임대수익을 위해 인출된 보상금으로 추가 부동산을 구입한다는 소식을 듣고 연회가 확인을 위해 지난해 7월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고 했다.

동대문교회는 지난 2009년 시작된 서울시 성곽복원사업에 맞서다 결국 2014년 교회터를 내어주고 철거됐다. 당시 서울시 측은 감리회유지재단 명의로 발송한 공문에서 손실 보상금 193억여 원을 제시했는데, 동대문교회가 유지재단을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에서 재판부는 공탁금 약 200억 원 중 180억 원이 유지재단 재산임을 확인해 준 바 있다.

실제로 2017년 제32회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동대문교회 보상금 180억 원의 사용을 위해 논의한 바 있었지만, 구체적인 결의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감독회의는 기본재산위원회가 동대문교회 뿐만 아니라 전국의 소유권 관련한 분쟁이 있는 교회를 우선으로 전수조사에 나설것을 촉구했다.

 

교회 지원금이 선교사 개인 재산으로?

일부 해외 선교사들의 선교지 사유화로 인한 문제와 헌금으로 모아진 재해기금 운용이 원활하지 못 하다는 지적도 감독회의에서 터져나왔다.

중앙연회 김종현 감독은 “교회에서 지원해주는 선교헌금이 잘못 사용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선교지에 재단을 설립하고 선교가 아닌 개인의 부를 쌓고 2세에게까지 물려주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개체교회마다 전수조사 할 필요가 있다. ‘교리와 장정’에 따라 선교가 이뤄져야 하는데 지켜지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현지인이 아니기 때문에 겪는 금전적 고초도 많다. 각 연회가 선교사 파송교회에 선교지 실태파악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권고하고 문제가 있는 선교사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하자”며 “본부 선교국도 선교사 파송 국가 정부와 협력해 선교사 개인 재산을 전수조사 후 보고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일부 해외 선교사들의 선교지 사유화로 인한 문제와 헌금으로 모아진 재해기금 운용이 원활하지 못 하다는 지적도 감독회의에서 터져나왔다.
제32회 총회 제7차 감독회의를 진행 중인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새로운 도약 위한 ‘감리회의 날’ 추진
특별기획다큐영화 ‘오 헨리’ 제작 지원

감리회 브랜드 향상을 위한 다채널 홍보도 추진한다. 감독회의는 지난해 총실위에서 출범한 ‘감리교브랜드향상위원회’의 첫번째 사업으로 평신도단체들과 협력해 기독교 TV방송을 통한 홍보에 나서기로 하고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감독회의는 서울연회 원성웅 감독의 “방송 설교, 방송 홍보 등 각 연회뿐만 아니라 전국 행사 경험이 풍부한 평신도단체장들과 함께 논의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평신도단체장회의에서 감리회브랜드향상위원회 사업을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감독회의는 삼남연회 주관으로 열리는 오는 3월 10~11일 제8차 감독회의를 경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감리회 홍보를 위한 특별기획다큐영화 ‘오 헨리’는 각 연회에서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제작하기로 했다.

또 윤보환 직무대행은 감리회 내 국회의원으로 섬기는 성도들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직무대행은 국회의사당에서 감리회 국회의원과 감독좌담회 추진 의사를 밝히며 연회별 조사를 당부했다.

 

속초=김목화 기자 yesmoka@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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