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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감독 직권으로 자치법 폐기… “싫으면 소송해라”

기사승인 2020.01.10  16: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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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희곤 감독 “변호사 자문에 따른 현행 자치법 폐기 타당” 주장
연회원들 “참담한 심정” “은희곤 감독 자격 無 … 탄핵 대상”

지난해 1월 28~29일 LA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임승호 목사 시무)에서 열린 미주자치연회 제1회 입법의회. 당시 미주 입법의회는 “개정안이 사전 고지돼 충분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치고, 입법의회 개회 직후 참석한 대표들이 자유토론 및 수정 보완해 별다른 이견 없이 개정안을 일괄 통과하기로 결의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일정을 하루 앞당겨 마치기까지 한 제1회 미주 입법의회는 ‘차기 감독 내정자 스캔들’로 시작해 총회 변호사 자문과 은희곤 감독 직권으로 1년을 못 가 원천무효됐다. 사진은 미주자치연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1회 입법의회에 참석한 연회원 단체사진.

‘자치법’ 사라진 자치연회?
감독 전횡… 길 잃은 미주

2019년 1월부터 시행된 미주자치연회 자치법이 폐기됐다. 또한 2018년 연회에서 구성된 연회 실행부위원회 조직이 지난달 30일 실행부위원회 회의에서 해산되고 교체됐다.

미주자치연회의 자치법 폐기와 미주 실행부위원회 해산 및 위원 교체는 은희곤 감독 직권으로 진행됐다. 은희곤 감독은 회의석상에서 “홍선기 변호사에게 자문을 받았다. 총회 자문변호사의 의견대로 2019년 미주자치연회 입법의회에서 통과된 모든 법은 원천무효”라고 밝혔고, 해산된 실행위가 그동안 해왔던 행정에 대해 “2019년 12월 30일까지는 유효, 그 이후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오는 5월 개최되는 연회에서 선출해야 하는 차기 미주자치연회 감독을 앞두고 자치법에 대한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주자치연회는 은희곤 감독의 강제력에 따라 4년 전 자치법으로 감독 선거를 치르게 됐다.

특히 은 감독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연회원들은 총회에 소송하라. 더 이상 (실행위와 미주연회 안에서) 말하지 말라”고 못 박아 연회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감독 직권 실행위 해산·교체
지난해 1월에 열린 미주자치연회 입법의회에서 개정 및 시행되고 있는 2019년도 자치법의 법적 하자로 제34회 총회 미주자치연회 감독 선출 불가와, 은희곤 감독이 지난 연회 후 동문들에게 “차기 감독은 L 목사”라고 일방 통보해 미주자치연회가 자치적으로 해결에 나섰지만 은희곤 감독의 난폭한 행정처리로 미주자치연회가 무질서와 무법으로 물들고 있다.

지난 1일 새벽(한국시각) 미주자치연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철희 목사(시카고동지방 새소망교회)의 글 ‘미주연회 실행부 회의를 마친 후 참담한 심정으로’에 따르면 은희곤 감독은 “감리회 자문변호사의 자문 결과 2017년 자치법으로 감독선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2016년 법으로 올해 감독 선거를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은희곤 감독은 실행위원들에게 감리회 총회 홍선기 변호사에게 35쪽에 달하는 자문을 받았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 공개된 문서는 1쪽이었다. 화상통화로 진행된 실행위에서 이날 허장 총무는 ‘결론’의 제목으로 시작하는 1쪽짜리 자문을 낭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희곤 감독이 공개한 1쪽짜리 자문에는 “2017년 자치법은 동부교구와 서부교구로 분리행정 및 분산 개최하는 것을 기본으로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시행은 2020년 감독 취임 직후부터 시행한다고 되어 있어 문제점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기 때문에 이를 해소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현 상황에서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는) 2017년 자치법 부칙 [64]제2조에 대한 총회장정유권해석위원회 해석 의뢰 후 2017년 자치법으로 감독 선거 진행 후 입법의회 구성 △2017년 자치법 부칙[64]제2조의 ‘2020년 감독 취임 직후 시행 전까지는 현행대로 준용’한다는 내용에 따라 2020년 감독 선거는 ‘2017년 자치법 중 교구 분리 행정, 분산 개최에 관련되지 않은 법’과 ‘2016년 자치법 선거법 규정’을 더해 실시할 수 있다고 해석되며 이에 따라 2020년 감독 선거해 감독 취임 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사료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 변호사는 “유권해석을 받더라도 감독 선거 절차에 관한 이의제기를 불식할 수 없다”는 조건을 붙였다.

은희곤 감독은 지난해 11월 열린 실행부위원회에서 두 명의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후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열린 지난해 12월 실행위에서는 단 한 명의 자문만 받았고, 35쪽에 이르는 자문을 받았다면서도 정작 공개된 문건은 단 1쪽에 불과했다.

언권위원으로 실행위에 참석한 감사 박승수 목사(솔트레이크교회)는 “허장 총무에게 35쪽 자문 전체를 요청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자료를 주지 않고 있다”며 “감독이 변호사 자문에 따라 2019년 자치법이 원천무효라고 했지만, 실제로 자문 내용과 일치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은희곤 감독에게 다른 변호사에게 자문했을 경우 다른 결론이 도출된다면 연회 행정 방향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자문 변호사의 의견만 유효한 자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홍선기 변호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바쁘다. 통화할 수 없다”는 답변과 자문료 250만 원을 받아야 하지만 기도 중에 무료로 자문해주겠다고 밝힌 후 개인적으로 자문을 해주었냐는 물음에는 “개인적인 일에 답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미주자치연회 실행위 회의에서 공개된 홍선기 변호사의 1쪽짜리 자문서다. 결론의 제목으로 되어 있는 문서에서 홍선기 변호사는 "총회 유권해석위에 의뢰를 해야하겠지만, 이의제기를 불식시키기는 어렵다"고 했지만, 은희곤 감독은 자문에 따라 2019년 미주자치연회 입법의회에서 통과된 자치법을 폐기했다.

 

“싫으면 소송해라” 법 위에 선 감독
은희곤 감독의 문제는 연회원들의 의견을 말살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소송을 불식시키는 게 아니라 야기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연회원들은 “감독 직권으로, 감독 마음대로 이미 시행되고 있는 2019년 자치법을 무효화하는 것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 “2016년 법으로 정상적인 선거를 치를 수 없다”, “연회원들과 함께 논의 후 결의로 진행해야 한다”, “상위법인 ‘교리와 장정’대로 행정처리 해야 한다” 등 의견을 냈지만 은 감독의 답변은 “소송해라” 뿐이었다.

한철희 목사는 “‘교리와 장정’으로도 할 수 없는 것은 연회원들의 동의를 구한 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아온 은 감독의 답변은 ‘소송해라.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무겁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은희곤 감독은 한철희 목사 외에도 문제제기와 반대의견을 내는 연회원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총회에 소송하면 될 것”이라고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자치법을 무효화하고 폐기된 자치법으로 가는 은희곤 감독을 두고 미주 곳곳에서는 “결국 특정인물을 감독 세우기 위해한 의도”라며 한숨이 터져나왔다.

한철희 목사는 “은 감독이 왜 억지 춘향식으로 연회를 문제 많은 법에 짜맞추려 하는가 생각해보니 지난해 5월 연회 후 동문회 자리에서 L목사에게 감독을 주고, 그 다음 두 번은 감신이 하기로 했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끝까지 관철시키기 위한 고육직책이었다”며 “은 감독이 연회원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교구제와 간선제를 강행하는 것은 결국 특정인물을 감독으로 세우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행위, 해산하면 그만”
감독 직권으로 새롭게 구성

2019년 시행되던 자치법이 무효화되면서 현재 미주자치연회의 실행부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란도 지적됐다. 박승수 목사는 “법적 근거가 없는 현재 실행위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은 감독은 실행위를 해산하고 다시 새로운 실행위를 구성했다. 또 실행위가 열린 2019년 12월 30일 이전 행정은 유효하고, 그 이후는 무효라고 설명했다”며 “은 감독은 반대의견에 대해서는 또다시 소송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승수 목사는 지난달 27일 미주자치연회 홈페이지를 통해 “재구성되는 실행부위원회도 웃지 못 할 상황이지만, 해산된 실행부위원회도 어떤 법에 근거해 구성됐는지 알 수 없다. 자치법도, ‘교리와 장정’도 아닌 실행부위원회였다. 법에 근거하지 못 한 실행부위원회도 무효다. 나아가 결의하고 처리한 모든 일도 무효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 “2019년 자치법을 인정하고 연회의 제반 사항들을 연회원들에게 묻고 연회원들이 함께 결정하게 된다면 무리 없이 잘 해결될 텐데, 지극히 상식적인 일을 무시하고, 법과 절차를 따르지 않는 초법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면 연회는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된다”고 호소했다.

한철희 목사는 “은희곤 감독은 자신의 발언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모르고 있다. 탄핵도 될 수 있는 사유가 다분함에도 은 감독은 실행부위원들에게도 전혀 미안해하는 기색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실행위와 동문들 사이에 모욕적인 논쟁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 마디 말 없이 그저 방관만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은희곤 감독과 허장 총무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통화하기 어렵다” 등 별다른 답변은 없었다.

김목화 기자 yesmo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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