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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는 왜 그럴까?

기사승인 2019.12.31  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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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목화 기자

지난 24일 성탄절 이브, 감리회가 후원한 KBS1TV 성탄특집 다큐 ‘걸레 성자 손정도’를 보았다.

시절이 암울했던 대한민국을 살았던 손정도 목사는 그 누구보다도 강했던 사람이었다. 모진 고문을 당하는 모습 속에서도 손정도 목사는 성령에 불타는 듯 빛나 보였다.

부흥의 조건이 될 수 없었던 환경에서도 손정도 목사는 고문을 이겨내고, 유배 현장에서 전도의 꽃을 피워냈다. 유배지를 나온 후에도 동대문교회와 정동제일교회를 지나 고종의 밀령으로 교회 사임 후 상해에서 임시정부 수립에 이르기까지 손정도 목사를 비롯 감리교인이었던 그의 어머니, 아내, 자녀들은 그 누구보다도 강했다. 그들의 강인함이 있었기에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감리회는 부흥을 이뤄냈고, 감리회는 왕명을 받았으며, 감리회는 임시정부 수립을 이룬 역사적인 교회였다.

100여 년이 지난 오늘의 감리회는 어떠한가. 죽음을 각오했던 손정도 목사, 걸레가 되기로 결심한 손정도 목사, 나라와 감리회를 위해 순교한 손정도 목사와 같은 성도는 과연 몇이나 되는가.

그 어느 때보다 목숨 걸지 않고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세상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걸레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

최근 서울 강서구의 작은 교회가 폐지됐다. 유지가 어려웠던 그 교회는 교회를 이끌어갈 목회자 청빙 공고를 냈다. 때마침 임지를 찾던 이가 곧바로 지원했지만, 교회는 폐지됐다. 해당 지방의 임원들이 “후임으로 오겠다는 ‘당신’이 불편해”라고 하는 바람에 교회가 폐지된 것이다.

감리교회는 왜 그럴까? 걸레를 자처하는 이들을 불편해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마음대로 폐지할 수 있는 걸까.

또한 기자도 그만 걸레가 되어버렸다. 감히 손정도 목사에 견줄 만큼의 걸레가 아닌, 갈기갈기 찢어진 걸레가 돼버렸다. 돈 잔치로 찌든 감리회 한 번 닦아보려 했다가 칼질만 해대는 탓에 그만 너덜너덜해져 버렸다. 도대체 감리교회는 왜 그럴까?

김목화 기자 yesmoka@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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