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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의 구원

기사승인 2019.08.28  15: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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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봉대 목사(국제성서박물관 관장)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

루터의 종교개혁 핵심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로마서 1장 17절 말씀이다. 이 말씀에 기초하여 루터는 인간의 능동적인 선행과 노력이나 중세 스콜라주의적인 사변이 아닌 오직 믿음만으로 구원이 가능함을 강조하였다. 율법의 행위 없이 ‘오직 믿음으로’의롭게 여김을 받는다는 종교개혁 신앙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 되었다.

로마서 1장 17절은 하박국 2장 4절을 인용한 것이다. 하박국 2장 1-5절은 하나님께서 악한 압제자로 하여금 계속해서 의인을 억압하도록 하시는 가에 관한 하박국의 두 번째 탄식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다. 하박국 2장 4절은 1절에서 유다가 계속해서 억압받는 것에 대해 불평하는 예언자에게 응답하는 여호와의 말씀이다.

바벨론이 앗수르제국을 물리치고 팔레스타인의 패권을 차지한 후 기원전 597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여호야긴 왕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끌고 갔다. 그 이후 바벨론은 유다의 심각한 위협이 되었고, 기원전 587년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이 파괴됨으로 유다 왕국은 멸망하고 말았다. 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남은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갔으며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었다.   

하박국 2장 4절에 “그의 마음은 교만하여”는 일반적으로 바벨론인을 가리킨다고 이해한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응답이 즉시 이루어져 바벨론을 징벌하시길 원했지만 하나님은 모든 일에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일이 즉시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려야 한다. 이렇게 볼 때 하박국서 자체에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합 2;4b)는 말씀은 악한 바벨론인의 압제에 직면한 유다인들의 자세에 관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하박국 2장 4절을 로마서 1장 17절과 갈라디아서 3장 11절에서 인용하였다. 그리고 히브리서 10장 37-38절에도 서신서 저자에 의해 하박국 2장 3-4절이 인용되어 있다. 바울은 하박국 2장 4절이 구원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을 통하여 성취된다는 것을 가르친다고 이해하였다. 이 믿음은 바울에게 있어서 아브라함에 주신 약속을 성취한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의미한다.

하박국 2장 4절을 인용한 로마서 1장 17절과 갈라디아서 3장 11절은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 이후 구원론적으로 ‘의인’(호 디카이오스)은 신자를, ‘믿음으로’(에크 피스튜오스)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그리고 ‘살리라’(제레타이)는 종말론적으로 의롭게 되는 것 혹은 구원을 얻는 것으로 해석해 왔다. 존 웨슬리(John Wesley)도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말씀을 통해 회심을 체험하고 “세계는 나의 교구”라는 신념으로 복음을 전파하였다.

하박국서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은 기원전 6세기 바벨론의 침략에 의해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백성들, 결국 나라는 멸망하고 성전은 파괴되어 버렸지만, 그 모든 역경을 믿음으로 극복하게 하였으며, 주후 1세기에는 사도 바울을 변화시켜 유대교를 넘어 온 세상을 향한 기독교 신앙을 발전시켰다. 그리고 16세기에는 마르틴 루터를 변화시켜 타락한 교회를 새롭게 하고 18세기 존 웨슬리를 변화시켜 영국을 피의 혁명으로부터 구원해 내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왔으며, 오늘 우리들이 교회의 미래와 하나님의 나라 성취를 위해 붙잡아야 할 구원의 말씀이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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