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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로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사승인 2019.08.16  09: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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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식 목사(음악박사, 감리교교향악단 대표)

LA에서 열린 미션스쿨 동문 합창제에 청중으로 참석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미션스쿨 이름만 들어도 감동이 밀려온다. 내가 한국에서 미션스쿨을 졸업한 것도 아닌데 웬 감동?

한국 선교 초기에 선교사들이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세운 것이 나는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연회 때마다 자료집에 올라오는 교목현황이 여전히 반갑게 눈에 들어온다.

선교사들이 세운 병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새생명을 선물로 받았고,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한국을 살렸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미션스쿨에는 ‘전설적인’ 합창단이 유난히 많다. 남성합창도 여성합창도 수준이 대단하다. 까까머리 혹은 단발머리에 교복입고 한껏 노래를 부르던 왕년의 실력을 재현하듯, LA 미션스쿨 동문합창제에 출연하는 합창단들은 머리만 희끗희끗해졌을 뿐, 화음은 학창시절에 머물러 있는 듯 했다.

미션스쿨 동문답게 합창제에서 모아진 기금을 선교단체에 전달하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학교에서 보고 배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션스쿨을 졸업한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사회 구석구석에서 묵묵히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 오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 한국이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선교사들로부터 받았던 학원선교의 축복을 세계 선교지에 이미 많이 나누고 있지만, 더 풍성하게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학교건물을 이미 지었다면, 선교지 상황에 맞는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보급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는 틈날 때마다 나의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선교지 미션스쿨 커리큘럼으로 만들고 있다.

나는 목회기도 시간에,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미국과 한국을 위해, 그리고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한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할 수 있는 사역을 통해 선교에 동참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내가 박사학위를 마치고 학교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아가고 있을 무렵, 볼티모어에서 열린 연회에서 선교사님 한 분을 내 친구 목사로부터 우연히 소개받게 되었다.

선교지에서 학교를 건축 중에 있다는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은혜를 받았다. 선교의 비전을 나누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올해 나는 미국에서 단기 선교팀을 모집하여 선교지 미션스쿨에서 여름음악캠프를 진행한다.

나는 꿈꾼다. 전 세계 감리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악기로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찰스 웨슬리의 은혜로운 찬송가를 다 같이 부르는 꿈이다. 연회로 모였다가 흩어지듯, 사역지로 돌아가 악기로 노래로 예배자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웨슬리안을 꿈꾼다.

내가 사역하고 있는 LA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기에 더없이 적합한 도시라는 생각을 요즘 들어 부쩍 더 하게 된다. 선교지 미션스쿨에서 교육받은 예배자들이 여름방학에 LA에 모여 찬양하는 꿈을 꾸며, 선교동참에 대한 나의 작은 기도를 들어 주신 하나님께 찬양 드리며 선교지로 향한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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