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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정의와 평화 이루는 것이 우리의 사명”

기사승인 2019.08.13  15: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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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협, 한일공동시국기도회‧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예배 드려
시국기도회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우리는 현재 일본 아베정권의 조처가 자유로운 경제 질서를 해치고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 한‧일 양국의 민주주의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복음교회에서 진행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의 ‘2019 한일공동시국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수출규제 조치 등 최근 일본의 행동에 우려를 나타냈다.

최형묵 목사(교회협 정의평화위원장)는 고백과 성찰 시간에 “한반도 평화체제 확립은 지난 제국주의 시대 유산을 청산하는 것이자 동시에 동아시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과정이며 이는 한반도 주변 여러 이웃나라들의 적극적 협력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의 행동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최 목사는 일본의 행동에 대해 “이는 제국주의 침략의 불행한 역사를 온전히 청산하고 평화를 이뤄야 하는 역사적 책무를 방기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한국 사법부의 강제징용노동자 배상 판결에 대해서는 “보편적 가치와 국제적 규범에 근거해 해법을 찾아야한다”면서 “국가주의와 민족주의 감정에 편승해 다뤄서는 안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형묵 목사는 아베 정권의 조치가 한일 민주주의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일본정부는 장차 일본 경제도 바람직한 결과를 낳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규제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과거 제국주의 시대의 과오를 철저히 사죄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일원으로 그 몫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 목사는 또 “앞으로도 한‧일 갈등 해소와 동아시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함으로 정의와 평화를 이룰 것”이라면서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고귀한 사명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을 대표해 고백과 성찰 시간에 발언한 세키다 히로오 목사(일본기독교단 가나가와교구)는 “일제 식민지배의 상처로 인해 고통당하는 분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와 소망이 깃들도록, 그리고 우리의 사죄를 받아주시기를 주님께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말하고 “최근 아베정권의 교만한 외교정책의 실태를 비판하며 한일관계의 올바른 회복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동기도 시간에는 원성웅 서울연회 감독(감리회 선교국위원장), 김충섭 목사(기장 총회장), 야하기 신이치 신부(NCCJ 부의장), 오시마 수미오 목사(NCCJ), 한영수 장로(한국YWCA연합회장)가 일본정부의 책임있는 역사 의식과 경제보복철회, 양국의 진정한 화해와 신뢰회복,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원성웅 감독은 “억울한 이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주님, 이러한 일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일본 식민지주의적인 오만과 역사 은폐, 역사 왜곡의 잘못을 위정자들과 국민들이 인식해 회개하고 한국과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의 경제적 협력자를 잃어 고립되는 길이 아닌 진실로 신뢰받는 나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달라”고 소망했다.

시국기도회에 이어서는 김병호 목사(재일대한기독교회 총간사)가 최근 재일대한기독교회(KCCJ)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을 방문했던 결과를 보고했다. 일본교회의 조그련 방문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였으며 이 기간동안 KCCJ는 조그련과 내년 8월 25-28일 일본 도잔소에서 열리는 ‘제9회 조국의 평화 통일과 선교에 관한 기도자 도쿄회의’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일본교회는 이 기간동안 봉수교회, 칠골교회, 판문점 등을 방문했으며 봉수교회에서 진행된 예배에서는 사죄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이어서는 세계교회 청년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상징물인 △남측 성경(공동번역, 개신교와 가톨릭이 공통으로 번역한 최초의 성경) △북측 성경(조그련이 번역하고 실제 사용하는 성경) △한 몸 십자가 △백두산 돌(분단의 아픔이 평화와 통일로 치유되길 원하는 염원 담음)을 들고 입장하며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예배’가 시작됐다.

남기평 목사(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송병구 목사(색동교회)의 죄의 고백 기도, 변창배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사무총장)의 기도, 박해린(한국)‧Bismark Omane Asante(가나)‧Dianet de la Caridad Martínez Valdés(쿠바)‧Martina Viktorie Kopecká(체코) 등 청년들의 성경봉독, 이양호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의 설교, 허원배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의 파송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에서는 또 교회협과 조그련이 공동으로 작성한 ‘2019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이 낭독됐다. 참석자들은 공동기도문을 통해 “남과 북, 북과 남이 서로에게 기대어 살길 원한다”면서 “오늘의 기도가 전 세계에 울려 퍼져 지나는 길목마다 남과 북 그리스도인들의 숨결이 평화와 통일의 기운으로 되살아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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