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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등 14개 교단이 한국교회 대표”

기사승인 2019.07.03  2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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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역사성' '규모' 기준으로 교단만 선정
한기총 대표 전광훈 목사 자연스럽게 ‘배제’

3일 오전 청와대 방문 직전 감독회장실에 모여 환담하는 교단장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개신교 주요 교단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연 일이 교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청와대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지도자들을 만났다”면서 “오찬에는 이승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림형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이주훈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김성복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홍동필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서익수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전명구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박종철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김충섭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유낙준 주교(대한성공회), 김필수 사관(한국구세군) 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찬 간담회가 “시민·종교단체 관계자들을 폭넓게 만나며 국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지난 2월 천주교·개신교·불교·유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초청한 일은 있지만 따로 개신교 지도자들을 만난 일이 없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이번 초청 대상과 관련해 교단의 규모와 역사성, 목회자 구성 등을 선정 기준으로 설명했는데 목회자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가된 신학대학’이 원칙으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건전한 교단을 중심으로 초청했다는 것이다. 당초 청와대는 14개 교단장을 초청했지만 2개 교단이 자체 사정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기독교계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화한 것은 비교적 자주 있어온 일이지만, 이번의 경우 각 교단을 대표하는 교단장을 초청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그림을 그려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은 주로 연합단체를 중심으로 초청자를 선정해 왔는데, 이번처럼 교단장만을 초청한 것은 20여 년 만의 일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청와대가 초청대상을 이렇게 정한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최근 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초청 여부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금 상황에서 전 목사를 초청하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 연합기관 대표들을 초청 대상으로 할 경우 명분상 한기총을 대표하는 전 목사를 배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교단장으로 초청 대상을 한정하면서 전광훈 목사는 자연스럽게 대상에서 제외되고 논란도 피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오늘 청와대 오찬간담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초청 대상에 없는 점을 주목하고 관련 기사를 내놓고 있다.

한 매체는 이에 대해 전광훈 목사는 물론 한기총에 속한 교단들도 초청대상에서 빠져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오찬 회동이 한기총의 위상하락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 평가했다. 또 일각에서는 대통령 하야 운운하는 한기총에 대해 더 이상 한국교회의 대표 단체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편 교단장들은 3일 오전 청와대 방문을 위해 광화문 감리회관에 모였으며, 감독회장실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을 만나 최근 시국과 교계 현안에 대해 잠시 환담했다.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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