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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보다는 속뜻 읽어내는 시편 ”

기사승인 2019.06.15  12: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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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사색’ 출판기념 북토크
역해자 송대선 목사를 비롯
민영진‧김기석‧오강남 참가
책중심 다양한 대화 풀어내


14일 청파교회에서 열린 '시편사색' 북토크. 좌로부터 김기석 목사, 오강남 교수, 송대선 목사, 김민웅 목사, 민영진 박사, 장동석, 지강유철, 임자헌 씨.

대만 신학자 오경웅의 성영역의를 번역하고 풀이한 책 ‘시편사색’(송대선 역해, 꽃자리 출판)의 출판을 기념하는 북 토크행사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청파교회(담임 김기석 목사)에서 열렸다.

김민웅 목사(경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경웅의 책을 번역하고 해설을 붙인 저자 송대선 목사(영파교회)를 비롯해 민영진 박사(전 성서공회 총무), 김기석 목사(청파교회), 오강남 교수(리자이나대 종교학과 명예교수), 임자헌(한국고전번역원 전문위원 및 번역위원), 지강유철(전 양화진문화원 선임연구원), 장동석 편집장(뉴필로서퍼, 출판 평론가) 등이 참석해 시편사색을 중심으로 다양한 각도의 대화를 풀어갔다. 성서번역 전문가인 민영진 박사는 이 자리에서 “송대선 목사의 시 이해와 표현은 기성 시인의 수준을 뛰어넘은 탁월한 것이며 원문에 대한 번역 역시 오경웅의 한어 본문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꾸고 거기에 시가문학이 지닌 시적 운율과 미학적 요소를 한껏 살려 또 하나의 독립된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김기석 목사는 “송대선 목사가 난해하면서도 아름다운 한문 시편을 유려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해석해 냈다면서 이 책이 경전으로서의 시편을 대체할 수는 없으나 경전 속에 담긴 속뜻을 이해하는데 좋은 길라잡이가 되고 읽는 우리를 정화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김 목사는 또 원본의 저자인 오경웅에 대한 평가를 덧붙여 설명했다.

‘오늘을 읽는 맹자’등의 저자인 임자헌씨는 중국어라기보다는 고대 문자로 할 수 있는 한문에는 유불선의 사상이 담겨있다고 설명하고 그 언어로 풀어낸 시편을 보니 선교 초기 우리나라에도 이런 식의 접근이 이뤄졌다면 기독교에 대해 좀더 호감을 가질 수도 있었을 것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김민웅 목사는 실크로드 여행도중 만났던 불교사찰 같은 이슬람 사원을 이야기하면서 “오경웅과 송대선의 만남 또한 서로에게 이국異國의 어법일 수밖에 없는 세계가 합류하여 낯익은 풍경을 일궈내는 문명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역해자 송대선 목사는 “오경웅은 성영역의를 통해 정화淨化와 조명照明, 그리고 일치一致라는 기독교 신비신앙의 수덕修德 삼단을 자신이 어떻게 맛들이고 누리는가를 담담하게 기술했다”고 전하면서 “놀라운 것은 그가 기독교영성을 풀이하면서 인용한 이가 어거스틴, 프란체스코, 십자가의 성요한 등 서양의 신학자와 신비가들 뿐 아니라 ‘노자’, ‘장자’, ‘시경’, ‘서경’ 등 유학의 사서와 ‘전습록’ 더 나아가 불경까지도 끌어들여 자신의 복된 신앙의 용광로에 녹여내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시편사색은 일반 서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기독교타임즈에서는 일반 독자들을 위해 송대선 목사가 풀어낸 시편사색의 일부를 재편집 신문에 연재 중이다.

송대선 목사가 본격적인 북토크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번역 계기와 이 책에 담긴 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북토크 이후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약식 사인회를 연 역해자 송대선 목사

시편사색 표지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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