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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존 웨슬리

기사승인 2019.06.05  16: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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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환 목사(웨슬리암호연구소)

멀리 미국에서 질문이 왔다. “웨슬리 암호 일기는 무엇인지요?  웨슬리가 그런 것도 했나요?”

“웨슬리는 일기를 암호로 썼습니다. 그동안 <웨슬리의 일기>로 알려진 것은 웨슬리가 자신의 일기 가운데 일부를 직접 해독해서 출판한 일기입니다. 그런데, 암호로 쓴 일기는 대부분 소실되어서 남아있지 않습니다. 불태워졌거나, 도둑맞았거나, 어디론가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남아있는 암호일기의 내용은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책으로 곧 소개할 예정입니다.”

답장을 보내고 무엇인가 빠진 듯하여, 생각을 되돌이켜 보았다. ‘잠깐 동안 생각을 되돌이켜 보는 방법’은 웨슬리가 암호일기를 쓰면서 사용한 방법이다. 생각을 되돌이켜 보는 시간을 따로 정리해서 기록하였고, 홀리클럽 회원들에게 그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였다. 찰스 웨슬리는 홀리클럽 회원들이 그 방법을 실천하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거듭 확인하였다. “한 시간 동안 15분 정도를 따로 떼어 되돌이켜 생각하지 않았으면, 두 시간 안에 30분 동안 자기 반성의 시간을 따로 갖도록 하시오!” 하고 권고할 정도였다.

웨슬리는 “생각을 되돌이켜 반성하는 시간”을 도표로 만들어서 사용하였다. 웨슬리가 만든 점검목록은 홀리클럽 회원들도 가지고 다니면서 활용하였다. 그 예가 발견된 것은 다행스럽다. 암호일기에도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는 방법이다. 그 규칙과 방법을 반복해서 따라해 보면, 자연스럽게 웨슬리가 강조하는 기도 습관이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린다. 

5월 24일은 ‘존 웨슬리의 회심일’이다. 웨슬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회심을 경험하였다. 암호로 일기를 쓰기 시작한지 만 13년이 지난 1738년 5월 24일이었다. 13년 동안 꾸준히 경건을 훈련한 열매였다. 개인 일기를 쓰며 경건을 훈련하였고, 홀리클럽과 함께 사회적 경건을 훈련하였다. 경건의 훈련은, 일기 쓰기를 진지하게 시작한 1725년부터 1791년 2월 24일까지 66년 동안 거의 하루도 빼지 않고 계속되었다. ‘거의’라는 단어는 일기 쓰기를 시작한 초반에 몇 일을 빼어 먹었기 때문에 사용하였다. 하지만, 그 뒤로는 하루도 빠뜨리지 않았다. 예를 들어, 88세 노년에도 매일 자신의 생활을 일기로 기록하였다. 웨슬리의 일기에는, 그의 기도가 담겼고 생활이 담겼고 매 시간마다 생활을 되돌이켜 생각하는 ‘반성의 기록’이 담겼다.

1738년 웨슬리의 회심은 그런 삶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큰 선물이었다. “방법쟁이 메소디스트”라는 별명으로 놀림받으면서도 멈추지 않았고, 온갖 위협과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실천하던 경건 생활의 결실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은 그가 훈련하는 경건 생활의 특징이 되었고, 완전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가 전하는 설교의 중심이 되었다. 가난한 사람도 값없이 돈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그의 건강법은 책으로 출판되어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100년 동안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기회와 학문과 은혜를 하나도 허비하지 않으려는 그의 노력은, 기도가 되고 생활이 되어 감리교회 전통에 깊이 뿌리 내렸다.

무언가 빠진 듯하였던 내용이 생각났다. 웨슬리에게 중요하였던 것은 암호가 아니었는데, 암호를 강조해서 답한 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이었다. 1725년 일기에 적어놓은 규칙을 다시 찾아 보았다. 그리고 그가 평생 실천한 규칙 하나를 답장에 적어서 다시 보냈다. 폭풍치는 바다에서 죽음의 두려움과 마주하면서도 잊지 않았던 규칙이다. 웨슬리의 회심일이 가깝다. 이번 회심일에는 그가 꿈꾸었던 진짜 그리스도인의 삶을 되돌이켜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기도에 깊이 잠기는 회심일이 되도록 해야겠다.  

존 웨슬리가 사용했던 <평생 모든 일에 적용할 일반 규칙 하나>
“어떤 일이든 해야 할 때는 언제든지,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하셨는지 또는 그리스도께서도 그렇게 하실지를 생각하자,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본보기로 보여주고 가르쳐주신 대로 본받아 행하자.”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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