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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전도입니다”

기사승인 2019.06.05  16: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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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근수 목사(동탄시온교회)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라.” (마 10:12-14)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렵게 생각하고 부담스러워합니다. 이에 반해 인사는 너무나 쉽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전도와 인사가 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인사의 정신과 복음이 통하는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사는 상대의 안녕을 묻는 것이며, 그 안녕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우리는 인사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그래서 인사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의 일상의 인사로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생명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전도 인사의 시초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인사로 시작하여 인사로 마치는 전도를 가르치셨습니다. 마을을 방문하면 한 집에 들어가 평안을 빕니다. 그 인사를 받아들이면 그 집에 축복이 임하는 것이고, 거부하면 그 평안이 제자에게 돌아옵니다. 제자는 결코 상대방이 인사를 받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대상 또한 성령님이 보내주십니다. 제자는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그리스도의 인사를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특별한 전도 훈련을 시키지 않으셨습니다. 단지 전도 인사만 명하셨습니다. 입술에 할 말도 성령님이 주실 것이기에 미리 준비할 것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제자들이 전한 그리스도의 평안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제자가 되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특별한 기술을 익히려고 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는 인사는 단순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안에 그리스도의 평안이 들어 있고, 그분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이 인사를 받아들이는 자는 우리와 함께 평안과 생명을 얻습니다.

저는 교회 개척 당시에 열심히 관공서를 다니며 인사했습니다. 10곳 중 9곳은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만남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동장님을 찾아가 “종교와 관계없이 우리 교회도 동 주민들이니 예배시간에 오셔서 용기를 주는 말씀 한번 해주십시오”라고 청했습니다. 동장님은 처음에는 반기지 않으셨으나 허락하셨고, 약속대로 주일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설교 후 짧은 인사 말씀을 해주신 동장님이 다음 주에도, 그 다음 주에도 계속 나오시는 것입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동장님은 주님을 영접하고 집사님이 되셨습니다.

또 한번은 저희 교회 새벽기도총진군을 앞두고 시장님을 찾아가 인사 말씀을 부탁드렸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시는 분이라 낯설어 하셨지만 첫날 새벽예배에 나오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나오시더니 총진군 21일 동안 개근을 하셨습니다! 그 기간 동안 1박2일, 2박3일 출장이 잡혀 있었지만 다 취소하셨고, 광주광역시에 가셨을 때는 자정에 올라오셨다는 간증에 성도들 모두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는 개척하자마다 전도 인사를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던 화장터 근처에 교회 건물을 얻자마자 지역을 다니며 모르는 사람, 그저 지나가는 사람 가리지 않고 밝은 얼굴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해 하시던 주민들도 점점 반갑게 호응해 주시고 복음에도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교회는 인사 잘하는 친절한 교회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 지역을 떠나게 되었을 때 우리 교회 건물을 침례교단에서 인수하셨는데, 좋은 소문 난 교회라 교회 이름을 계속 사용하고 싶다 하셨고, 들어오신 후에는 우리 교회를 이어받아 전도 인사를 열심히 실천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이 드리는 인사는 인사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바로 복음으로 연결됩니다. 사도 바울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 속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도 인사를 쉬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전하는 인사에는 주님의 은혜가 담겨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인사는 전도입니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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