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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민족 위한 기도, 감신대가 이어간다

기사승인 2019.05.17  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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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신대, 삼각산 감람산기도원 부지매입체결
지상권 정리 및 보수 위한 모금운동 이어가

감리교신학대학교가 한국교회 기도운동의 맥을 잇고 학생들의 영성을 훈련하기 위해 기도원을 인수했다.

감리교신학대학교는 지난 2일 백주년기념관 소예배실에서 ‘교육용기본재산 감람산기도원 부지 매입체결 감사예배’를 드렸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감람산기도원은 1950년대 지어졌다. 지난 시간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의 못자리로 사용되어 왔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노화와 운영문제로 매각의 위기를 겪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연회남선교회연합회를 중심으로 감람산기도원 인수를 위한 운동이 전개된 바 있다.

이번 감람산기도원 부지 매입에 총 13억 원이 소요됐으며, 이 중 12억 원을 송천제일교회 유영호 장로, 이해분 권사가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감신대는 학부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에게 소그룹영성훈련 수업을 필수과목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원 1학년 학생들에게는 교단 필수 과목인 웨슬리영성훈련 수업을 열고 있다. 2018년까지 학부와 대학원 영성훈련수업을 통해 그룹별로 1박2일 영성수련회를 실시해왔으나, 장소섭외 및 비용, 안전문제 등으로 중단된 상태였다.

감람산기도원 매입에 따라 앞으로 감신대는 학생들의 신앙과 성품을 수련하고,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기도와 성경묵상의 시간을 갖게 된다. 

기도원은 또 남선교회와 여선교회, 청년과 청소년 등 감리교회의 기도의 불을 이어가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특별히 감람산기도원이 경매위기에 처한 이후 계속해서 기도원 인수위원회를 조직하고 기도하며 모금을 펼쳐온 남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회장 윤문근 장로)는 감신대가 기도원을 인수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문근 회장은 “1990년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삼각산 민족제단에 올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온 서울연회 청장년회와 남선교회가 입산이 금지된 후 2000년부터 감람산기도원에서 기도를 이어왔다”고 밝히며 “한국교회와 감리교회를 품고 눈물로 기도했던 곳이 없어지지 않고 기도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본부지매입을 마친 감신대는 이후 건물 등 지상권 정리비용과 건물보수 및 리모델링을 위한 모금운동에 나서게 되며, 서울연회 남선교회연합회 역시 ‘1구좌 100만원 작정헌금’과 ‘성도 1인 1만원 헌금’을 통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2일 열린 감사예배는 박해정 목사(비서실장)의 인도로 이성민 목사(학생경건처장)이 기도하고 정성현 원우(총대학원학생회 문화부장)이 성경봉독했다. ‘고난 중에 위로하심’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오성주 총장직무대행은 “역사적인 구국기도회를 이어온 성산을 하나님께서 감신대에 주신 목적을 생각하면서, 이 시대에 신앙을 일으키고 부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문근 장로는 “30-40년간 이어온 청장년들의 기도의 씨앗이 자라 열매맺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황문찬 이사장은 “교수님들은 물론 직원들까지 기도한 응답의 결과이며 축복이 감신의 역사 속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될 수 있게 되어 축하하며, 선배 목회자로서 동문의 한사람으로 이사장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혜은 기자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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