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setNet1_2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어린이 교육

기사승인 2019.05.01  01:59:22

공유
default_news_ad2

- 이정환 목사(웨슬리 암호 연구소)

웨슬리가 평생 다닌 거리는 지구 여덟 바퀴 반이라고 한다. 시골 구석까지 찾아갔고,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방문이었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다시 찾았다. 웨슬리의 발길이 닿았던 어느 언덕에는 그가 움직인 거리가 “지구에서 달까지였다”라고 표현되어 있다.

웨슬리의 유럽 방문은 특별하였다. 하지만 평소처럼 그냥 훌쩍 떠났다. 네덜란드와 독일 방문이 그랬다. 헤른후트를 방문하고 예나를 찾아갔다. 그곳에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곳에서 온 모라비안을 만나고, 그들의 믿음이 진짜 믿음인 것을 눈으로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찾아가서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꼈다. 웨슬리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생활하는 마을을 찾아가고, 그 곳 학교를 방문하고, 그들이 따르는 규칙을 확인하였다. 궁금한 것을 묻고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었다. 거기에서 만난 ‘코메니우스의 교육현장’은 웨슬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웨슬리는 현장 방문의 경험을 자세하게 기록하여 돌아왔다. 그 기록은 킹스우드 학교를 세우는데 사용하고, 어린이와 감리교회 리더들을 교육하는데 활용하였다. 그 뿐만 아니었다. ‘코메니우스의 교육이론’은 감리교회의 리더들이 반드시 읽고 이해해야 할 도서목록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웨슬리의 유럽 방문에 ‘코메니우스의 교육방법’이 등장하는 것은 눈여겨 볼 만하다. 모라비안의 믿음과 청교도의 복음중심 생활과 현대 교육의 기초를 동시에 만나는 지점이다. 웨슬리의 ‘사회적 경건’은 단순한 사회참여를 넘어서 있다. 성속을 나누지 않고, 세상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나오고 주님을 위하여 존재하고 주님께로 돌아간다는 믿음에 기초를 두었다.

어린이를 대하는 태도는 독특했다. 웨슬리는 아이들 수준의 언어를 사용하고, 아이들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을 주로 택하였다. 어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알아 본 것은 그의 교육철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개념이다.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 하는 말씀을 인용하여 자신의 믿음을 드러냈고, 하나님께서는 어린이와 동행하신다는 믿음을 서슴없이 고백한다. 

흔히 인용하는 “어린이에게 복종을 가르치라” 하는 그의 경구는 어른의 권위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었다. 사랑을 가르치는 방법이었다. 그가 쓴 <암호일기>에서 분명히 확인하는 내용이다. “복종”은 웨슬리 자신을 가르치는 경구이기도 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복종”을 자신에게 적용하며 거듭해서 점검하였다. 예수께서도 십자가를 지는 데까지 복종함으로 사랑을 실천하셨다. 웨슬리의 교육은 머리에 쌓는 지식과 가슴에 뜨거운 믿음으로 머무르지 않고, 생활에 실천하는 믿음을 강조하였다.

그가 세운 킹스우드 학교에는 감리교회 지도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자녀를 입학시킬 수 없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 학교였기 때문이다. 웨슬리의 교육에 대한 신념과 믿음은, 어린이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는데까지 이어졌다. 그 믿음에 감리교회가 깊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였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일반기사

문화

1 2 3 4
item53

교육

1 2 3 4
item54

미션

1 2 3 4
item55

오피니언

More Section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