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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 기도할 수는 없을까?

기사승인 2019.04.10  15: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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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화 목사(진주강남교회)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36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37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38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39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40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41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42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43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44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45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46 <마 26:36-46>

깊은 산골에 한 어린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비가 억수같이 오고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와 같은 일 때문에 집 앞에 있는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았습니다. 이 소년은 그 나무를 치워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소년의 힘으로는 끄덕도 하지 않았습니다. 소년이 나무 앞에서 쩔쩔매고 있을 때 아버지가 나와서 물었습니다.
“얘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해 보았니?”
“예, 아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해 보았는데도 이 나무는 전혀 움직이지 않아요.”
“아니다. 네가 아직도 하지 않은 일이 하나 있단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겠니?”
“잘 모르겠는데요.”
“너는 이 아빠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어.”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의 문제를 놓고서 기도하는 이야기가 기록된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사순절 기간 동안에 예수님의 다양한 삶을 묵상하면서 경건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중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사건 중 하나는 예수님의 기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저는 본문 말씀을 묵상하면서 받은 깨달음과 은혜가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기도할 수는 없을까? 예수님의 기도를 본받아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되겠구나’하는 깨달음을 갖게 됩니다.

먼저 예수님은 자신의 고민을 가지고 우선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37절 하반절에 보면 “고민하고 슬퍼하사”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38절에서 이어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속에 매우 큰 고민이 있으셨습니다. 죽을 만큼 힘든 고민의 문제였습니다. 십자가 지심의 일이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은 그냥 혼자 고민하지 않으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찾아 기도하셨습니다. 39절 말씀에 보면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라고 아버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매우 괴롭고 답답할 때 그리고 죽을 만큼 고민스러울 때 아버지 하나님을 찾아 기도하셨습니다.

옳습니다. 예수님의 사람들인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죽을 만큼 힘들고, 죽을 만큼 고민스러울 때 하나님을 찾아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해답자로 역사하십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비움의 기도였습니다. 본문 39절에 보면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분명한 뜻은 십자가의 무거운 짐이 지나가는 것입니다. 할 수만 있으면 십자가 없는 구원의 성취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럴 수 없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이런 기도를 주님은 세 번씩이나 하셨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십자가에 죽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실히 아셨습니다. 그리고 대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단순히 구하고 응답받는 차원의 수준을 능가하는 깊은 영성의 기도였습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 작품의 내용 중 겟세마네 기도 장면이 나옵니다. 거기 내용을 보면 이렇게 전개됩니다.
예수께서 외치십니다.
“이 일을 당신이 시작했습니다. 나는 바라왔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3년 동안 지내왔습니다. 내일 아침 십자가를 져야 하는데 Should I die? 내일 아침에 꼭 죽어야 하겠습니까?”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오는 조용한 음성을 듣고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I will die. 죽겠습니다. 그러면 보상이 있습니까? 죽음에 대한 보상이 무엇입니까?”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내 마음이 변하기 전에 나를 죽이시고 취하시옵소서.”
예수님의 기도는 당신의 뜻을 완전히 비워내는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었습
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기도는 죽기까지 순종할 수 있는 힘을 공급받는 기도였습니다. 46절에 보면 자기를 체포하러온 사람들 앞에 아주 당당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 겁과 두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담대한 용기가 어디서 왔을까요?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하나님께서 힘과 능력, 용기를 주셨습니다.

눅22:43에 보면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가 힘을 더해 주었습니다. 험한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용기, 죽음 앞에 담대할 수 있는 담력, 죽기까지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받았습니다. 이 엄청난 능력이 예수님을 붙잡았습니다. 언제 받았습니까? 기도할 때 받았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자신을 비우는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 능력으로 채워주셨습니다.

결론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주님의 사역을 하면서 슬픔과 고난, 그리고 죽을 만큼 힘든 상황의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때에 예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던 주님의 모습을 본받아 기도하면 됩니다. 예수님처럼 비움의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아버지가 되셔서 다 들으시고 아버지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힘과 능력, 지혜와 명철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죽기까지 순종하고 충성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리리 믿습니다.

사순절 기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주님을 본받아 더욱 기도에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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