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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정 수립이 곧 대한민국 건국”

기사승인 2019.04.08  14: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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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협, 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성명
“주권재민·민주주의 역사 기념해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가 상해上海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의 건국으로 규정하고 임정 100주년이 되는 올해를 건국 100주년으로 삼아 주권재민과 민주주의의 산 역사를 기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협은 8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성명을 발표해 이같이 주장하고 “1948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의 건국일이라는 일부의 주장은 공정한 역사인식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교회협은 이 성명에서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헌장’이 제정되었고 이때부터 헌법에 의한 통치는 우리나라의 되돌릴 수 없는 정치 원리로 자리 잡았다”고 전제한 뒤 “임시헌장 제1조는 우리가 새로운 나라의 정치제도로 ‘민주공화제’를 채택하였음을 밝혔고, 이는 현행 헌법에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협은 이어 “‘민주공화’는 당시 국제적 정치상황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조문”이었다면서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의 결의는 그토록 확고하였던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가 근현대사의 모진 풍파 속에서도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추구하며 이 땅에 국민이자 시민으로 살아왔고 또 살아갈 수 있는 뿌리가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교회협은 또 임정의 수립은 “반만년 우리 역사에 처음으로 스스로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의 전환은 “더 이상 나라의 주권이 왕이나 황제, 또는 일제의 천황이 아닌 모든 민에게 있음을 확인한 것”이며 “군주 주권의 역사를 청산하고 국민주권을 기초로 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한 것”으로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1919년을 자랑스러운 역사의 해로 기념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도 높고 낮음이 없다는 성서의 가르침이 100년 전 우리 민족사에서 실현되었음을 감격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교회협은 “역사변혁의 실체인 민이 세운 나라, 대한민국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온 국민과 함께 기뻐하며, 다시 한 번 우리 민족의 역사적 전통 속에 주권재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흘러오고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아울러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남북이 하나의 온전한 자주독립국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상해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임시의정원臨時議政院을 구성하고 각도 대의원 30명이 모여서 임시헌장 10개조를 채택했으며 한성 임시정부 등과 통합,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 선포했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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