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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발적 선교사 지친 마음에 ‘쉼’ 선물

기사승인 2019.03.12  05: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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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국‧인천공항교회‧중국복지후원회, 제주도서 위로회 개최

선교국(총무 오일영 목사)은 지난 5-7일 제주도에서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를 위한 위로회 ‘놀멍쉬멍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외부 요인으로 선교지에서 철수한 선교사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선교국(총무 오일영 목사)은 지난 5-7일 제주도에서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를 위한 위로회 ‘놀멍쉬멍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캠프를 위해 인천공항교회(담임 장성현 목사)와 중국복지후원회(회장 김의중 목사)가 후원에 나섰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한 자리에서 한 선교사는 수십 년 사명을 다한 선교지에서 숟가락 하나 챙기지 못하고 철수 당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장성현 목사는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들에 대해 후원교회 및 한국교회가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들의 마음을 먼저 공감하고 위로한 후에 재입국 및 재배치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선교국은 최근 2년 동안 총 31가정, 특히 중국에서 25가정이 외부 요인으로 철수 당했다고 파악하고, 사역의 터전을 잃은 선교사들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오일영 총무는 “비자발적 선교사들에 대한 아픔을 공감하고 있으며, 제도적 대안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상실감에 지쳐 있던 마음을 위로해 준 위로회에 감사를 전했다.

선교사의 ‘비자발적 철수’란 외부의 요인에 의해 강제적으로 철수하는 것을 말한다. 행정구류, 강제추방, 비자연장거부, 입국거부 등의 형태로 분류된다. 현재는 대부분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인도와 몽골 등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정부가 기독교를 중국의 잠재적 위협세력으로 규정하고 지난 2월 신종교사무조례를 시행하면서 선교사 단속이 특정단체에 국한되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자발적 요인으로 철수하는 선교사는 부득이한 상황에서 안식년과 일시귀국을 청원하고 있는 처지다. 현재 선교사가 선교지를 이탈 할 수 있는 유일한 행정적 장치는 안식년 제도로, 1년 이하의 안식년을 신청할 수 있다. 선교국은 타선교지로의 재파송이나 국내 목회로 이임 등의 과정에서의 시간 소요 등을 고려해 분명한 사안과 근거에 따라 안식년 연장도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이 문제는 감리회 뿐 아니라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교단들의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현안이 되고 있다. 예장 합동의 경우 총회세계선교회(GMS)가 나서 최근 급속히 진행되는 비자발적 철수와 관련한 시행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합동측은 우선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먼저 조치를 하고, 이후에 보고하도록 하는 ‘선조치 후보고’ 지침을 내렸다. 또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들이 새로운 사역을 준비할 수 있도록 2년의 유예기간을 주도록 했으며 필요한 경우 한국에 임시 지역선교부와 지부 설립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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