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setNet1_2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각막이식 활성화 위해 제도 개선돼야”

기사승인 2019.03.11  17:57:43

공유
default_news_ad2

-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정책토론회 개최,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 필요”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각막기증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각막기증 활성화를 위해서 제도와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복지부 2018년도 각막이식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각막이식대기 환자는 2176명, 지난해 국내 각막기증을 통한 수술은 311건(뇌사기증자 245건, 사후기증자 66건)으로 조사됐다. 환자 수에 비해 기증자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가 각막기증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와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운동본부는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각막기증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운동본부가 주관해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미국 LA지역의 장기구득기관이자 아이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 ‘OneLegacy’의 톰 몬 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미국 각막기증 현황과 각막기증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아이뱅크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은 각막기증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아이뱅크’가 62개 존재한다. 아이뱅크에는 일정 교육을 받아 자격을 갖춘 각막적출 전문가인 ‘테크니션’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어 각막기증자가 있는 현장 어디든 출동한다. 안과의사들이 직접 각막적출을 위해 출동하는 우리나라의 시스템과는 가장 다른 점이다. 

또한 아이뱅크에는 각막기증만을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코디네이터도 존재해 기증자와 유가족들이 보다 쉽게 각막기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이뱅크를 통해 미국에서는 지난 2016년에 8만2994건의 각막기증이 진행됐고, 이 중 2만6057개의 각막은 해외에 있는 각막이식 대기 환자를 위해 기증됐다.

톰 몬 회장은 “한국은 의료선진국인 만큼 법과 제도가 보완된다면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의사들은 환자들의 치료에 집중하고, 각막적출과 같은 일은 전문가를 양성해 맡긴다면 훨씬 효율적으로 각막기증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식 대기기간을 줄이고 각막 기증 희망자들의 기증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각막은 인체조직이지만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속해 있어, 의사가 출동해 각막을 적출해야 한다”며 “각막기증만을 전담하는 전문기관인 ‘아이뱅크’의 도입을 위해서는 인체조직인 각막을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서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연 후에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서종환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보건복지부 이영우 생명윤리정책과 사무관과 대한안과학회 최철영 강북삼성병원 안과교수, 운동본부 김동엽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들은 “각막이식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제도 보완 등을 비롯한 각막기증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돼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운동본부는 최근 3년간 668개 교회가 생명나눔예배를 드려 약 4만 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순절을 맞아 등록한 성도 수는 1만 384명(26.50%)으로, “사순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생명 나눔에 동참하는 교회가 증가한다”며 “올해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미국의 장기구득기관인 원레거시의 톰 몬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각막이식 대기자 0을 향해 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일반기사

문화

1 2 3 4
item53

교육

1 2 3 4
item54

미션

1 2 3 4
item55

오피니언

More Section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