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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교여 일어나자! 기억하고 함께하자!

기사승인 2019.02.25  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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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 3.1운동 100주년 전국기독교학교대회
2019 3.1 학생독립선언...순국선열 정신 본받고 후대 책임 다할 것 다짐

“이름도 없이 흩어진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자신의 아픔을 대한 독립의 기쁨으로 잊으신 모든 선열의 고통을 통감하며 선대의 위훈을 기리는 후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기독교계통학교 학생들이 2019 3.1학생독립선언을 발표하고 순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본받아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독교학교들 역시 “3.1운동 당시의 기독교학교를 본받아 기독교 건학이념에 뿌리내린 신앙교육과 전인교육을 통해 영성 인성 지성을 지닌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양성할 것”을 다시 한 번 결단했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의 기독교학교의 학생, 교사, 교목, 이사장 등이 100년전 이 땅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했던 선배들을 기념하며 이를 따를 것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는 21일 영락교회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국 기독교학교대회를 개최했다. ‘기억하여Remember 함께하다Re-Member’를 주제로 열린 기념대회는 학술대회와 전국기독교학교대회로 진행됐다.

1부 학술대회는 1919년 3.1운동이 앞장섰던 기독교학교의 학생들과 이를 가능케 했던 기독교교육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기독교학교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덕주 교수(전 감신대)는 ‘3.1운동과 기독교학교-연합과 일치로 자유와 독립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대한제국시기에 형성됐던 기독교학교의 ‘민족운동’ 전통과 역량은 3.1운동을 통해 계승되고 발휘됐으며 ,3.1운동을 거치면서 애국적 성격과 기능이 강화되어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다양한 형태의 민족저항운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독교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지방출신 학생들이 서울에서 만세운동에 참가한 후 독립선언서를 갖고 고향에 돌아가 지역교회 및 교회 부속학교 지도자들과 지방 만세운동을 주도했고 △만세시위의 지방 확산과정에서 정보와 자료의 유통을 맡았으며 △지방 주민들이 다수 모일 수 있는 장날을 이용해 장터에서 만세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1차 투쟁과정을 거쳐 2차 투쟁에서는 ▲휴교령 이후 귀향한 기독교학교 학생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만세시위가 일어났으며 ▲경찰의 추적이 어려운 야간 봉화시위를 통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지방연대 만세운동이 전개됐고, 교사와 학생들이 시위현장에서 일본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피살되거나 체포된 후 고문과 태장 후유증으로 순국했으며 선교사들 역시 조사와 재판에 회부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후 이들의 활동이 “상해임시정부를 비롯한 해외 독립운동 단체와 연관해 군자금 모금과 독립운동가 모집, 대한독립청년단, 대한 국민회, 대한애국부인회, 경성독립단 등 독립운동단체를 조직하고 국제여론에 호소하는 일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렇게 기독교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항일운동에 적극 가담한 이유에 대해 임희국 교수(장신대)는 “나의 독립운동은 우리가 받은 교육의 직접적인 결과이고, 선생님이 가르쳤던신 수준에 이르려고 애쓴 결과이다”라는 당시 경찰서에서 취조 받언 한 학생의 외침으로 대변했다.

임 교수는 ‘삼일운동과 기독교학교-비폭력 평화적 ‘독립만세시위’ 이로 말미암아 입은 피해’제하의 강의에서 “당시 기독교학교는 교회의 학교이자 학교의 교회였다”면서 “기독교학교에 대한 일제 탄압의 압력이 가중될수록 기독교학교에서의 항일의식은 높아졌고, 독립만세시위를 통해 항일의식이 여실이 드러났다”으며 “이는 순교에 이르는 항일운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독교교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체제 속에서는 사립학교인 기독교학교가 건학이념을 지키지 못하고 성경을 가르칠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 박상진 교수(장신대)는 “100년 전 기독교학교들이 불씨가 되어 3.1운동이 타오를 수 있었던 것처럼, 오늘의 기독교학교들이 나라와 민족을 새롭게 하는 불씨가 되어 하나님의 교육운동이 타올라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기독교학교의 자율성 보장 △예배와 성경교육 △신앙과 삶의 모범이 되는 교사 △기독교학교의 공공성 확대 △교회와 기독교학교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주장했다.

2부 전국 기독교학교대회는 예배와 특별공연, 비전선포식 등으로 꾸며졌다.

명지고등학교 관혁악단의 연주에 맞춰 서울부터 제주까지 기독교학교를 대표한 학생들의 기입장과 전국기독교학교연합찬양대가 찬양했으며, 노덕호 교육국 차세대교육부장이 기도하고 전명구 감독회장이 설교했다. 전 감독회장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부르는 승리의 노래를 통해 “3.1운동의 만세소리는 하나님 앞에서 부르는 기도요 찬송이요 신앙고백이었다”고 해석하고 “지금도 우리나라가 강대국 사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나님 함께하시면 넉넉히 승리할 수 있다는 담대함을 갖고, 다윗과 신앙의 선배들의 믿음을 이어 자랑스러운 승리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축복했다.

 

한편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 예식서와 소그룹 자료(학교용, 교회용, 지도자용), 활동자료를 3.1운동 인터넷 아카이브(www.100samil.org)를 통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김혜은 기자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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