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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 서울과 도쿄서 동시에 열려

기사승인 2019.02.08  17: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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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정신 되새겨 새로운 100년 향해 나아가자”

도쿄에서 진행된 2‧8독립선언 기념식. ⓒ사진제공=홍석민 목사(선교국 사회농어촌환경부장)

“조선청년독립단은 아 이천만 민족을 대표하야 정의와 자유의 승리를 득한 세계만국의 전에 독립을 기성期成하기를 선언하노라. … 자에 오족은 일본이나 혹은 세계 각국이 오족의게 민족자결의 기회를 여與하기를 요구하며 만일 불연不然하면 오족은 생존을 위하야 자유의 행동을 취하야써 오족의 독립을 기성하기를 선언하노라.- 2‧8독립선언서 中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 유학생들로 구성된 조선청년독립단 의해 발표된 ‘2‧8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서울과 도쿄에서 기념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당시 조선청년독립단은 청원서와 선언서를 각 나라의 대사관과 일본 정부, 국회, 신문사 등으로 발송하고 유학생 대회를 개최해 일제침략행위를 설명하고 한국의 독립을 주장하는 2‧8독립선언서를 발표한 바 있다. 2‧8독립선언은 국내 3‧1운동 발단에 영향을 끼쳤다.

 

도쿄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도쿄에서 진행된 2‧8독립선언 기념식. 기념식을 마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관계자와 재일대한기독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석민 목사(선교국 사회농어촌환경부장)

지난 8일 2‧8독립선언 장소였던 일본 도쿄 지요다구 재일본한국YMCA 한국문화관에서는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2‧8독립선언 기념사업위원회 주최, 재일본한국YMCA주관으로 거행됐으며 피우진 국가보훈청장, 이종걸 2‧8독립선언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이수훈 주일한국대사 그리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재일대한기독교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청길 재일본한국YMCA이사장은 개식사에서 “2‧8독립선언은 일제강점기 당시 도쿄에서 우리 유학생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독립선언과 주권회복을 외쳤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면서 “단순히 한 민족의 독립선언만이 아닌 동아시아와 온 인류에 고하는 독립선언이자 세계만방 고통 받고 억눌린 이들과 압제 당하고 자유를 빼앗긴 자들에 대한 해방 선언”이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이 이사장은 “우리는 100주년을 맞아 선언을 기념하기를 넘어서 100년 전 청년들의 절규가 오늘 우리들의 삶의 현실에 평화로 구현되는 새로운 100년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걸 2‧8독립선언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은 “2‧8독립선언은 단순하게 기억하고 기념하고 기록하기 위한 과거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의 절실한 과제인 국민통합과 민족통일의 대과업을 추진하면서 그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면서 “우리 민족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면서 남한과 북한이, 보수와 진보가 공동으로 발전시켜야 할 유산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2‧8독립선언의 사상과 그 주역들의 애국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일한국유학생 대표가 2‧8독립선언을 낭독했고 표용은 감독(서울YMCA 명예이사장)이 축도했다. 참석자들은 ‘고향의 봄’, ‘탱고 아리랑’, ‘선구자’, ‘희망의 나라로’를 함께 불렀고, 만세삼창하며 2‧8독립선언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전날인 7일에는 도쿄재일본한국YMCA에서 전야제가 개최됐다.

 

“2‧8독립선언은 우리 시대 상황을 극복하는 길잡이”

지난 8일 서울YMCA에서 진행된 2‧8독립선언 기념식에서 엄장진(중앙대)‧위성실(광운대) 청년이 ‘2‧8독립선언서 및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대회가 열리는 같은 시각에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YMCA 2층 대강당에서도 기념대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기념대회는 사)한국독립유공자협회, 2‧8독립선언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독립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조영진 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은 기념사에서 2‧8독립선언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 뒤, “당시 재일유학생들은 미래가 보장된 젊은 학도 신분이었음에도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버리고 조국의 국권회복에 앞장섰다”면서 “이들을 생각하면서 한없는 존경심으로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8독립선언에서 천명한 정의와 세계정세에 대한 혜안은 현재 우리의 시대 상황을 극복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고 번영된 미래 대한민국 100년을 시작하는 출발을 선언하자”고 강조했다.

이병구 보훈처 처장은 축사에서 “2‧8독립선언은 국권을 빼앗긴 암흑 속에서 조국독립의 빛을 밝히기 위한 외침이었다”며 “고귀한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연을 하고 있는 이덕주 교수(전 감신대)

이날 기념대회에서는 엄장진(중앙대)‧위성실(광운대) 청년이 ‘2‧8독립선언서 및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홀리프레이저스 합창단이 독립선언가를 합창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대한독립만세’ 외치며 만세삼창을 했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2‧8독립선언 정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 강연회가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이덕주 교수(전 감신대)는 △2‧8독립선언서를 다시 읽는 이유 △2‧8독립선언서 내용분석 △선언서에 담긴 민족주의와 세계주의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맺음글: 다시 듣는 월남 이상재 말씀 등의 내용으로 강연했다.

 

대통령, “조선청년독립단 11명의 이름 기억할 것”

문재인 대통령도 2‧8독립선언 100주년과 관련 “최팔용, 윤창석, 김도연, 이종근, 이광수, 송계백, 김철수, 최근우, 백관수, 김상덕, 서춘 등의 조선 청년독립단 열한 분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하겠다”며 “의미를 되새기고 3‧1독립정신과 임시정부수립으로 이어지는 독립운동 역사를 기리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8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2‧8독립선언 100주년에 대해 언급한 문 대통령은 “100년 전 도쿄 조선YMCA회관에 모인 유학생들은 일본의 심장 한가운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면서 “이는 우리 독립운동의 화톳불을 밝히는 ‘불쏘시개’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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