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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개혁과 전도에 중점 둘것”

기사승인 2019.01.30  01: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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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명구 감독회장 신년기자회견
“선거법 개정, 입법의회 중요”
‘100만 전도운동’ 재가동하고
사회적 약자 돌보는 일 하겠다

전명구 감독회장.

“교단 내분에 시달리다보니 어느새 저의 임기도 2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야심찬 의욕을 갖고 시작했지만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은 임기를 감리교회의 개혁과 전도라는 두 가지 큰 방향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지난달 25일 감리회본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신년기자회견에서 남은 임기를 개혁과 전도에 중점 둘 것이라고 천명하며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전 감독회장은 얼마전 진행된 본부 임원 선출에 대해 언급한 뒤, “본부 임원 선출은 장정상 감독회장에게 막강한 추천권한이 있는 제도”라며 “하지만 그 권한을 내려놓고 공개채용을 실시했고 각 국 위원회나 이사회 절차를 거쳐 좋은 인재들이 선출됐다”고 평가했다.

감독회장은 “법이나 제도적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감독회장의 결단으로 실시한 일”이라며 “미흡한 점도 있고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말하기는 부족하지만 새로운 인사개혁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를 좀 더 보완하고 제도화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직 선출되지 않은 교육국 총무에 대해서는 “교육국 위원장과 상의 후 적절한 때에 프로세스를 밟아 다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감리회 개혁을 위해 선거법 개정은 필수라며 10월말로 예정 돼 있는 입법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감독회장은 “분쟁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을 제거해야 선거가 최고의 영적지도자를 선출하는 감리교회의 축제가 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만약 그렇지 못해 다시 재발한다면 감리교회 존립 자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절박감이 우리 안에 있다”면서 “감리교회와 한국교회 부흥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사역에 매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감독회장은 100만 전도운동 재가동에 대해서도 힘주어 말했다. 감독회장은 당선 후 100만 전도운동을 조직해 전도운동을 벌였으나 정치적 이유 등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한 뒤, “이번에 당선되신 11개 연회 감독님들의 적극적인 결의로 재가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전도야 말로 감리교회를 일신하는 개혁 중의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명구 감독회장은 소외된 이들, 사회적 약자를 찾아가는 감리회와 감독회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감독회장은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사역하시는 감리교회의 귀한 일꾼들을 찾아 격려하고 어렵게 목회하거나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심방해 위로하고 지원하는 일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감독회장은 직무에 복귀한 뒤 △정선 카지노 도박 중독자 △4·16희망 목공소 △이주노동자교회 △가출청소년 희망센터 △장애인 에이블아트센터 등의 현장을 찾아 위로와 격려를 한 바 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다하는 감리교회를 만들겠다고도 다짐했다. 감독회장은 최근 감리회가 산림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북한나무심기)’에 대해 언급하며 1인 1그루 1만원 후원 운동 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뒤, “숲으로 하나 되는 한반도를 감리교회가 앞장서 만들어 나감으로 남북화해와 통일의 물꼬를 트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감독회장은 또 3·1운동10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과 함께 연합으로 진행할 계획도 밝혔으며 윤리적으로 건강한 감리교회를 만들어갈 것도 약속했다.

한편 전명구 감독회장은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결의해 올라온 고발청원(사회법 소송 제기한 이성현·김재식·이철·김상인 목사를 장정에 따라 출교해 달라는 내용)이 얼마 전 심사에서 기각된 것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전 감독회장은 심사결과에 대해 “판결은 존중하지만 심사위원들도 장정을 잘 이해했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감독회장은 이어 이번 고발이 개인적 판단이 아니라 총실위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재확인하면서 “교리와장정이 정해진 대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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