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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기도 방향 제시하는 영성지도 사역 필요”

기사승인 2019.01.30  0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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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열번의 물러남’ 기도학교 대표 김수천 교수

 내달 25-26일 양평대한수도원에서는 제5차 ‘열번의 물러남 한국교회를 살리는 10주간 기도학교’가 개최된다.

과거 한국교회는 ‘기도’로 부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기도의 열기가 식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왜 기도의 열기가 식었을까? ‘열번의 물러남’ 기도학교 대표 김수천 교수는 “성도들이 성화되지 못하고 기도를 해도 이타적인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회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데 기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다보니 성도들은 때로는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이들에게 김 교수는 내달 25-26일 양평대한수도원에서는 제5차 ‘열번의 물러남 한국교회를 살리는 10주간 기도학교’를 추천했다. 기도학교는 1박 2일의 단기세미를 통해 △통성기도로 시작하는 침묵기도 △탄원시를 통한 상한 감정의 힐링기도 △찬양 안에서의 쉼과 침묵기도 △의식성찰과 침묵기도 등의 기도방법들을 제시하고 실습과 나눔을 통해 영성지도를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 배운 기도의 방법들을 개체교회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도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대표 김수천 교수로부터 직접 들어보았다.

 

김수천 교수.

▷기도학교에 대해 소개 해 달라

한국교회 기도의 열기가 식어지며 기도를 통해 경험하는 영적 생명력도 약해지고 있다. 겔 47:1-12 말씀처럼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온 세상을 살리는 생명수가 되고자 기도학교를 2018년에 시작했다. 기도를 위해 한적한 곳으로 물러나신 예수님을 본받아 ‘열번의 물러남-한국교회를 살리는 10주간 기도학교’로 이름을 정했는데 개체교회에서 성경공부 하듯이 10주간 기도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다. 기도는 열심히 했지만 한국교회의 교인들이 성화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기도의 방향을 지도해 주는 ‘영성지도(Spiritual Direction)’ 사역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 영성전통에서 실천해온 영성지도란 기도의 경험을 나누고 조언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해 가는 사역이다. 이를 위해 9가지의 다양한 기도방법을 기도원에서 진행하는 1박 2일 워크숍을 통해 경험하는 것이다. 모든 워크숍은 30분 강의, 30분 기도, 그리고 30분 영성지도로 진행된다. 기도학교 워크숍 참가자들은 모두 독방에서 기도와 묵상에 집중해 온전히 하나님만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기도학교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기도학교 강사진은 나와 기도학교 운영위원장인 최완규 목사님, 그리고 한국기독교영성연구소 이사들 가운데 기도의 목회를 하시는 분들이 강의를 한다. 동탄시온교회 하근수 목사님, 대전한빛교회 백용현 목사님, 시흥산돌교회 이진선 목사님 같은 분들이 이사로 후원해 주시고 계신다. 최완규 운영위원장님은 현재 영성학 박사 논문을 쓰시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밤 평택 광은기도원의 개인기도실에서 기도생활에 헌신하고 계신다. 또한 기도학교에서 하는 ‘의식 성찰 기도’를 계발하기도 했다.

커리큘럼은 △통성기도와 침묵기도 △탄원시를 통한 힐링의 기도 △찬양을 통한 임재와 쉼의 기도 △의식 성찰 기도와 중보기도 △창조물 묵상 침묵기도 △죽음 묵상 영성일기와 침묵기도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를 응용한 말씀묵상 침묵기도 △예수기도(The Jesus Prayer)를 통한 일상의 기도 △봉사와 더불어 드리는 기도로 구성돼 있다.

▷오는 25-26일에 진행되는 기도학교가 5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그동안 기도학교를 거쳐간 이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매 워크숍이 끝날 때 마다 익명으로 설문조사를 한다. 지난 4차례 동안 감사하게도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여 주었다.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영성회복을 위해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목회에 적용하려는 분들도 생기는데 예를 들면, 서울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은 기도학교를 특별새벽기도회 때 적용하시겠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또 안양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은 지난 여름부터 수요예배 때 적용하고 있는데 교인들의 반응이 좋다고 하기도 했다. 물론 아직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도방법들도 계속 연구해 소개해야 할 과제도 있다.
 
▷커리큘럼을 보면 강의내용이 평신도들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 평신도보다는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인지 궁금하다

기도학교는 주로 목회자나 사모님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평신도들도 잘 이해를 하는 것 같다. 지난 4차 워크숍에는 합동 측 여자 권사님이 참여하셨는데 아주 반응이 좋아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리고 감리교회의 남자 권사님은 자신이 인도하는 속회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속도원에게 다음 워크숍 때 참여를 권해 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마도 매시간 영성지도 시간에 그룹별 나눔과 전체 Q&A를 진행하는데 그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과거 한국교회, 특히 감리교회는 기도로 부흥했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기도의 열기가 식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를 세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는 경제적 풍요이다.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으면서 간구기도를 많이 하지 않게 됐다. 둘째는 한국교회가 기도를 통해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지만 기도의 경험에 대한 영성지도 사역이 없었기에 성화와 이타적인 신앙으로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셋째는 웰빙시대에 맞는 다양한 기도의 방법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배고픔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는 부르짖는 기도의 경험이 많지 않기에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기도방법들이 필요하다.

▷시대가 변화면서 한국교회도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기도 혹은 기도운동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기도학교에서 강조하고 있는 새로운 기도방법은 무엇인가?

구체적인 기도의 방법들은 앞에서 말했기에 여기에서는 새로운 기도운동의 방향만 이야기해보겠다. 첫째는 우리의 장점을 계승하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개발한 ‘주여!’ 삼창 통성기도의 신학적 근거를 설명하며 계속 강조해야 한다. 둘째는 전통의 토착화이다. 기독교 영성 전통에서 실천한 다양한 기도들을 수용하되 우리 몸에 맞게 재단을 해서 적용을 해야 한다. 셋째는 시대적 도전에 부응해야 한다. 우리 시대의 도전은 쉼과 힐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성가들도 쉼을 위해 침묵기도를 한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기도의 방향도 성화와 이타적인 삶은 물론 임재와 쉼, 그리고 힐링도 경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기도학교는 1박 2일간 진행되는 단기 세미나이다. 그러다보니 기도학교 이후의 기도생활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도학교에서 배운 노하우를 자신의 삶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조언해 달라

가장 좋은 방법은 교회별로 별도의 기도학교나 수요예배, 새벽기도, 또는 주일 오후예배 때 기도학교를 적용해 보는 방법이다. 물론 유튜브에 올라 있는 기도학교 강의 동영상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기도학교에서 제작한 기도학교 자료집과 매뉴얼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못다한 말이 있다면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기도학교 홈페이지(www.prayerschool.modoo.at)를 활용하길 권면드린다. 5차 워크숍(2월 25-26일)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다. 모쪼록 기도학교를 후원하기 위해서 하근수 이사장님(동탄시온교회)과 다수의 이사님들이 애쓰시는데 한국교회를 회복하는 작은 불씨가 되면 좋겠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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