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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분쟁, ‘목회자 전횡’에서 비롯돼

기사승인 2019.01.07  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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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 상담통계‧분석보고서 발표

교회 내 분쟁이 목회자의 인사‧행정‧재정적 전횡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박종운‧방인성‧윤경아)는 지난 4일 ‘2018년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 상담 통계 및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 분쟁의 유형은 △재정전횡 △인사 및 행정전횡 △교회운영 문의 △개인분쟁 △세습 △부당치리 △교회 내 근로자 문제 △성폭력 △청빙문제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개혁연대 측은 “최근 5년간의 교회 상담통계를 보더라도 1순위와 2순위 항목은 계속해서 ‘재정전횡’과 ‘인사 및 행정전횡’으로 나타났다”면서 “목사나 장로 등 특정 인물의 전횡으로 인한 분쟁이 여전히 교회 내 가장 큰 문제”라고 분석했다. 또한 개혁연대 측은 “교회 안에서 목회자에 의한 전횡이 가능한 것은 목회자에게 집중된 교회 내 권한이 권력으로 변질된 결과”라며 “이에 따른 부정과 다툼이 교회분쟁으로 확대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목회자의 전횡으로 인한 분쟁이 세습과 성폭력으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연대 측은 “목회자의 전횡은 또다른 분쟁마저 유발하는 한국교회 내 고질적인 문제”라며 “분쟁이 또 다른 분쟁을 낳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 내 권한 분배 구조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혁연대 측은 “나아가 독단적 목회를 견제하는 시스템, 목회자의 도덕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작업도 요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개혁연대 측은 목사의 전횡을 총회 혹은 노회(연회)가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혁연대 측은 “목사에 대한 권징과 목사 권한을 규제하기 위한 중재를 요구했지만 총회 혹은 노회(연회)에서 동료 목사에 대한 권징을 꺼리는 한편 분쟁유발에 동조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총회 안에 일반 교인들, 여성, 청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조가 확립된다면 목사로 인한 전횡이 조금 더 규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회 내 분쟁을 유발하는 주된 직분으로는 담임목사가 58%로 가장 많았으며 분쟁 유발에 동조하는 직분에는 장로가 3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담임목사와 장로가 함께 교회분쟁을 조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이다.

한편 개혁연대 측은 올 한해 117개 교회(전화 101, 대면 12, 온라인4)가 209회(전화 190, 대면 15, 온라인 4) 상담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체상담 횟수는 지난해에 비해 40여 차례 늘었으나 상담 교회는 약 20개 교회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연대 측은 “작년 대비 상담 사례는 줄었으나 하나의 사례를 가지고 여러 차례 상담을 진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상담을 진행했던 교회가 소속된 교단으로는 △예장통합(29) △예장합동(20) △감리회(12) △예장백석대신(11) △기침(8) △기성(8) △예장합신(4) △기장(4) 등의 순이었으며 교회 규모별로는 100명 미만의 교회가 21%, 100명 이상 500명 미만 교회가 36%로 500명 미만의 중소형 교회의 상담이 과반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연대 측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 “교회의 인사‧행정‧재정의 권한이 여전히 소수의 목회자에게 집중돼 있고 이에 대한 견제 시스템 부재는 교회분쟁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교회분쟁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혁연대는 “교단은 교회의 민주적 구조를 고민하고 목회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막대한 권한을 내려놓으며 교인들은 목회자를 적절히 견제함과 동시에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올바른 신앙관을 확립해야한다”고 권면했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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