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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브랜드를 높이면, 불신자가 전도됩니다”

기사승인 2018.12.05  00: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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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목사 「Let’s 브랜드 전도」 출간
참 교인의 삶·지역에 필요한 교회 강조

 

김성태 목사가 「Let’s 브랜드 전도」 출간했다.

 

기자는 지난해 여름, 삼척시에 위치한 큰빛교회의 전도현장을 함께 한 적이 있다. 전도지와 부채를 들고 교인들과 함께 시장에 들어섰는데 상인들이 큰빛교회 교인들임을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 것이 놀라웠다. 더군다나 김성태 목사는 상인들과 인사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서 교인도 아닌 이들과 집안 대소사에 대해 얘기를 나눌 정도였으니 전도를 위해 얼마만큼발품을 팔았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적어도 삼척시에서는 ‘큰빛교회’라는 이름이 갖는 브랜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큰빛교회만의 브랜드를 갖기까지 지난 18년간 노력해온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김성태 목사가 펴낸 「일단 시작하고 보는 Let’s 브랜드 전도」(교회성장연구소)다.

불신자들이 찾아오는 큰빛교회의 이야기를 담아 「불신자도 찾아오는 교회」를 낸 데 이어 침체된 한국교회에서 새로운 대안이 되고 싶은 마음에 「교회의 심장이 다시 뛴다」는 정착에 대한 책을 출판한 뒤 세 번째로 낸 책이다.

‘문턱을 낮추면 사람이 보인다’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에는 사람들을 찾아 거리로 나서 함께 울고 웃어주며 먼저 손 내밀어주는 김성태 목사와 큰빛교회의 눈높이 전도법이 담겨있다.

교회 이름도 브랜드가 된다

“브랜드는 기업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교회의 이름이 지역에서 호감이 되고 사랑과 헌신의 상징이 되어 모두에게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 김성태 목사는 흔히 기업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브랜드’라는 개념을 교회로 끌어와 전도에 접목시킨다. 그가 말하는 브랜드 전도는 쉽게 말해 “교회의 이미지를 높여 복음의 문을 넓히는 것”이다.

“아무리 교회가 좋은 복음의 내용을 전한다 하더라고 그 교회가 지역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리고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복음에 반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 목사는 이제 교회가 브랜드 가치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면 자연적으로 전도의 문턱은 낮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가 브랜드 전도를 확신하는 것은 이 것이 머릿속에서 나온 하나의 아이디어나 책상 위에서 그저 써내려간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브랜드 전도는 2001년 큰빛교회가 창립한 이후 지난 18년간 김성태 목사와 큰빛교회 성도들이 이뤄낸, 그리고 일궈가고 있는 역사를 단어화 한 것이다.

큰빛교회 이야기

2001년 삼척에 목회자 부부와 두 명의 성도로 시작된 큰빛교회는 현재 1500명이 출석하고 있다. 주일학교 출석인원만 450명을 넘어서고 있다.

수도권에서야 이러한 교회를 흔하지는 않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삼척은 다르다. 80년대 초반만 해도 인구 25만 명이었던 삼척시의 현재 인구는 7만 명으로 석탄, 시멘트 사업의 하락세와 더불어 계속해서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이다. 저출산도 심각해 1년에 새롭게 태어나는 인구가 300명에 불과한 삼척시에서 한 교회에 출석하는 어린이 숫자 450명은 단순한 숫자의 개념을 넘어선다.

특히 바닷가 지역 특유의 미신과 불교문화가 높은 지역에서 큰빛교회의 새신자 가운데 75%는 불신자를 전도한 것이기에 가치를 달리한다.

이처럼 불신자전도로 교회가 해마다 부흥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김 목사는 “삼척교회의 브랜드 때문”이라고 정의했다. 지금처럼 교회의 이미지가 전적으로 실추된 때이지만, 교회를 간다면 OO교회에 가겠다는 생각을 지역민들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김 목사가 생각하는 브랜드 교회다.

내가 바로 교회의 대표

교회의 이름이 브랜드 가치를 갖기 위해서 김성태 목사는 “교회가 지역의 필요를 알아야 하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교인들 한 명 한 명이 교회를 대표하는 얼굴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교회의 핵심은 교인들의 구원 확신과 믿음의 성장, 선교와 봉사, 교육과 교제에 있지만, 이 본질을 외적으로 보여주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갖고 싶은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브랜드 교회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은 무엇일까? 김 목사는 “가장 먼저, 어떤 상황에서도 교회가 부흥된다는 목회자의 확고한 믿음이 우선한다”고 말한다. 전도에 대해, 우리교회가 가진 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그 확신을 행동으로 옮기라고 강조한다. 둘째는 편견을 버리는 것이다. “어디에나 전도할 대상이 널려있지요. 택배 아저씨, 슈퍼 아주머니, 식당 주인, 지나가는 행인 모두가 전도대상입니다.” 김 목사가 말하는 편견은 사람의 지위나 직업이 아니다. 복음대상자는 정해 놓은 특정인이 아니라 모든 불신자가 전도의 대상이라는 뜻이다.

“무엇보다 삶의 현장에서 관계전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직장인, 주부, 학생 등 각자의 자리는 다르지만 어디서나 내가 곧 교회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행동한다면 전도는 반드시 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목회자 역시 성도가 전도하고 교회의 브랜드를 세우길 기다리지 말고 솔선수범해 전도의 현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오늘 내가 한 사소한 행동 하나가 나비효과가 되어 한 사람을 실족케도 하고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Let’s 브랜드 전도

「일단 시작하고 보는 Let`’s 브랜드 전도」는 출판 3일만에 4쇄가 품절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는 ‘브랜드 교회 만들기’로 브랜드 전도가 무엇인지 개념을 설명하고 영혼 구원이 하나님의 간절한 소망임을 강조하며 전도의 두려움을 없애는 현실적인 방법과 전도의 가치를 담았다. 2부 ‘브랜드 성도 되기’에서는 성도가 일상의 삶에서 선한 관계를 맺을 때, 교회가 좋은 소문으로 넘칠 때 곧 영혼구원으로 이어짐을 보여준다. 또한 현장으로 찾아갈 때 해답이 있음을 알게 한다.
마지막으로 3부 ‘브랜드 전도하기’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교회를 통해 문화를 선도하는 방법과 효과에 대한 내용으로 교회가 미래가 된다고 강조한다. 각 장 뒤에는 그 장에서 배운 것의 핵심요약과 함께 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실천 포인트가 실려 있다.

김혜은 기자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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