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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언어생활은 어떻습니까?

기사승인 2018.12.05  00: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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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식 목사(새순교회)

어느 한 여인이 용하다는 점쟁이에게 “당신은 50세를 넘기지 못할 팔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여인은 항상 “그래, 나는 내 몸 상태를 잘 알아. 나는 50세를 넘기지 못 할 거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였다. 이 여인은 결국 만50세 생일을 3시간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만큼 말이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금석과 같은 것이다.

우리들은 하루에도 수천마디의 말을 입을 통해 쏟아놓는다. 무심코 던진 말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고통을 줄 수 있지만, 지혜롭고 희망을 주는 말은 남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다. 그래서 구약성경 잠언 18장 21절 말씀에 보면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숙한 크리스천으로서 어떠한 언어를 사용해야 할 것인가?

첫째, 사랑으로 하는 정감 어린 말이다. 한 목사님이 건강이 악화되어 고생을 많이 하였다. 이 목사님께 한 성도가 “목사님, 아프지 마세요”라며 짧지만 진심과 애정이 담긴 말을 해주었다. 목사님은 이 말을 듣는 순간 무척 기분이 좋아지면서 자신의 병이 다 나은 것 같았다는 것이다. 아주 간단한 말 한마디였지만 꿈꾸는 봄날의 꽃향기 같았다고 한다. 이렇게 사랑으로 하는 말, 정감 어린 말을 들으면 온몸에서 힘이 생기고, 그 말을 해준 사람이 너무나 고맙게 여겨진다. 세상의 말은 표면적인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마음으로 전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고, 어떤 마음으로 듣느냐도 참으로 중요하다.

둘째, 사람을 격려하고 세워주는 말이다. 미국의 한 부흥사 목사님이 서부지역 도시교회에서 부흥회를 마치고 차를 운전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길거리에 손을 들고 차를 태워달라는 중년 남자를 보고 차를 세워 동승하였다. 그런데 이 중년남자는 차에 타자마자 자신의 인생이 억울하다는 하소연으로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았다. 그가 하는 이야기의 90%는 욕이었다. 한 시간쯤 일방적으로 말하던 이 중년남자가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 “그런데 운전하시는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인가요?” “예, 저는 목사입니다. 이 지역 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아! 목사님이시군요. 그럼 제가 경솔하게 이야기하지 않았을 텐데… 아니, 그런데 제 이야기를 어떻게 끝까지 들어주신 거죠?” 목사님 왈, “선생님의 말투가 거칠긴 했지만 선생님의 말씀 속에서 배울 만한 교훈이 많이 있었습니다. 귀한 말씀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중년남자는 목사님이 전도하지도 않았는데 그 후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 목사님으로부터 자신을 존중해주고 격려해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셋째, 성령의 통제를 받는 말이다. 「영혼을 살리는 말, 영혼을 죽이는 말」이라는 책을 저술한 폴 트립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을 받으며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왔다. 우리는 교회 사역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고, 훌륭한 성경의 가르침을 받는 축복도 누렸다. 그렇지만 우리의 언어생활 속에 엄청난 죄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 얼마나 여운이 오래 남는가를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말을 하든지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기를 힘써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오염되고 타락한 언어생활의 현실에 직면해있다. 특히 우리 교계가 사람을 죽이는 말로 가득하다.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 정죄하는 말, 모독하는말 등 이런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말들이 너무나 거침없이 나 자신의 입에서 나오고 있음을 우리는 솔직하게 인정하여야 한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생명을 살리는 언어생활의 주인공이 되어야한다. 사랑으로 하는 정감어린 말, 사람을 격려하고 세워주는 말, 성령의 통제를 받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새로운 영적 언어습관으로 깊이 뿌리내리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기독교타임즈 gamly@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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