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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커야 어른인가요?

기사승인 2018.11.13  16: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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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식 목사

P교단 목회자 모임에서 출석교인 30명 교회 목사가 좋은 의견을 제안했다. 이때 나이가 지긋한 목사가 “목사님, 목사님 교회는 몇 명이나 모이나?” “예, 30명입니다” “앉아! 우리 교회 700명 모여” 그래서 모든 상황이 종료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교회가 커야 어른이구나’하는 현실을 체감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목회자들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교인수를 증가시켜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양적 성장주의 정책으로, 앞만 보고 달려간 한국교회의 병폐와 맹점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예수님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태복음20:26-27)” 이 말씀은 교회가 커야 어른이 아니라는 것이다. 섬김이 커야 어른이라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섬김이 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자기 고집을 내세우지 말고 제일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이 되자. 목회자가 자기 고집을 부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다. ‘주님, 저는 하나님의 뜻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종하겠습니다’라고 하여야 섬기는 자가 될 수 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겠는가.
둘째, 항상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 많은 사람들은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필자와 친분이 있는 후배 목회자가 던진 말이 생각난다. “나는 누군가에게 있어서 답이 되는 사람, 산타클로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셋째,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자. 무엇이 온유인가? 하나님이 분노하실 때까지 참는 것이다.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아무 것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누구 앞에서든 겸손한 자가 되어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넷째, 한 영혼을 온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자. 우리는 사람의 외모를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특히 약한 사람들을 더욱 더 사랑하여야 한다. 돈 없는 사람, 병든 사람, 무식한 사람, 교인들이 없어서 힘든 목회자 등. 특히 큰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들 중 만에 하나라도 사람을 무시하는 버릇이 있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여야 한다. 교회란 어떤 곳인가? 끝까지 사람을 품어주는 곳이다. 만약 교회가 생산성, 효율성만을 따진다면 그것을 교회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다섯 번째, 자원하는 마음을 가지자. 내가 어떤 낮은 자리라도 기꺼이 내려가서 섬김 줄 아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특히 하나님께 권력을 부여받은 사람들은 가장 낮은 일을 하여야 한다. 그래야 사역에 아름다운 열매를 거둘 수 있다.
여섯 번째, 자기 의를 내세우지 않고 복음으로만 사는 사람이 되자. 목회자는 누구나 자기 의에 사로잡히기 쉽다. 내 생각만이 옳고, 나는 경건하고 거룩한데 다른 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여기에서 율법주의가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쓰임 받는 목회자가 되려면 나 자신의 의를 십자가에 완전히 못 박고, 복음의 렌즈를 끼고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사랑의 마음으로 품을 수 있어야 한다.
일곱 번째, 입술에는 축복의 언어가 있고 얼굴에는 미소가 있는 사람이 되자. 어떤 사람이 사랑의 마음을 품고 웃기만 해도 사람들이 그에게로 모여든다. 내가 어느 누구를 만나든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목회자가 되어야 모든 것이 은혜가 된다. 먼저 인사하라. 밝게 웃으면서 ‘하나님이 당신을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라고 말하라. 얼마나 삶의 분위기가 훈훈해지겠는가.
그렇다. 이런 영적인 섬김의 자질들이 있어야 진짜 어른이라 할 수 있다. 국어사전에 보면 어른이란 자기 책임을 잘 감당하는 사람을 뜻한다. 교회가 커야 어른이 아니다. 겸손하게 섬길 줄 알아야 그 사람이 어른이다.

박현식 목사(새순교회)

기독교타임즈 gamly@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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