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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은혜

기사승인 2018.11.08  15: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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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강신 목사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감사의 달이 돌아왔습니다. 11월 셋째 주일은 한국교회 대부분이 지키는 추수감사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의 성경적 기원은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을 수확을 하고 지켰던 수장절(혹은 초막절. 신 16:16; 레 23:34-36)에 있습니다.
현대적 추수감사절의 기원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에 건너갔던 미국의 청교도들이 1621년 가을에 3일 동안 추수를 감사하는 축제를 가졌던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매사추세츠 찰스턴타운의 지방의회에서 1676년 6월 20일 역사상 처음으로 ‘추수감사절 선언서’를 발표하고 6월 29일을 추수감사절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6월 29일 추수감사절은 얼마 유지되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후에 1789년 11월 26일 조지 워싱턴 대통령에 의해 처음으로 국경일로 제정되었다가 1863년에 링컨 대통령이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추수감사휴일로 선포하는 법안을 최종적으로 승인하여 모든 주에서 같은 날로 통일하여 지키게 되었고,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 때인 1941년 국회가 추수감사절을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재승인하면서 추수감사절이 미국의 합법적인 국경일이 되었습니다.
한국교회의 추수감사절은 1904년 제4회 조선예수교장로회 공의회에서 서경조 장로의 제의로 다른 교파 선교부와 협의하여 그 날짜를 정하기로 하고 우선 11월 10일을 추수감사절로 선정하여 지키기로 하였다가 1908년 예수교장로회 제2회 대한노회에서 양력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감사일로 정했고,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제1회 총회에서 음력 10월 4일로 정했다가 1914년 제3회 총회에서 11월 셋째 주일 후 수요일로 정했고, 후에 1921년 감리교와 장로교 연합협의회에서 11월 둘째 주일 후 수요일로 정했으나 현재는 범교단적으로 정해진 날짜는 없고 대부분 11월 셋째 주일에 지키고 있습니다.
 
감사는 은혜에 대한 응답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은혜의 삶입니다. 요 1:16절 말씀대로 “은혜 위에 은혜”입니다. 은혜로 구원 받아서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들에겐 은혜 아닌 것이 없습니다. 내 생명도, 신분도, 소유도, 지위도, 성취도, 미래의 천국도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고전 4:7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하였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자연스럽고 당연한 응답입니다. 그래서 ‘은혜’를 뜻하는 헬라어 ‘카리스’()엔 ‘감사’란 뜻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이므로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래서 시 100:4에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하였습니다. 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면서(고전 15:10)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하였습니다.(살전 5:18)
어거스틴은 “믿음 소망 사랑에 나는 한 가지를 더하고 싶은데 그것은 감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라인홀드 니버도 “신앙의 3요소인 믿음 소망 사랑에 하나를 더하라고 한다면 단연 감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
인간의 불행은 감사할 줄 모르는데서 시작 되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그 말할 수 없는 축복을 감사하며 살았더라면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을 텐데 아무것도 아쉬울 것이 없었던 낙원에서도 감사의 삶을 살지 못한 결과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 낙원에서 쫓겨나서 가시와 엉겅퀴가 무성한 땅에서 고난과 저주의 삶을 살다가 지옥에 가게 된 것입니다.
속담에 ‘물에 빠진 놈 건져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감사하기는커녕 배은망덕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1860년 9월 8일, 당시 게렛신학교 학생이었던 스펜서(Edward Spencer)는 밤중에 친구의 고함 소리에 눈을 떠서 가까운 미쉬간 호수에서 큰 연락선이 조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으므로 심한 바람과 높은 물결을 뚫고 뛰어 들어가 한 사람씩 구조해 내어 무려 17명의 생명을 건져내었습니다. 그러나 이날의 무리가 화근이 되어 그는 병상에 눕게 되고 7년 후에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신문기자가 방문했을 때 그 17명 중에 자기에게 감사를 표한 사람은 한 소녀 밖에 없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열 사람의 나병환자를 고쳐주셨는데 돌아와서 예수님께 사례한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한 명뿐이었습니다.(눅 17:11-19) 이것이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감사하려면
1)감사를 하려면 감사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은혜를 받아도 감사의 은혜를 받지 못하면 감사하지 못합니다. 반면에 감사의 은혜를 받으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감사하게 됩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나는 흑인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 헬렌 켈러는 ‘나는 나의 약점으로 인해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1874년부터 3년에 걸친 가뭄과 심한 메뚜기 떼로 농작물이 전멸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1877년 4월 27일 주지사 필스베리이는 모든 주민에게 감사기도의 날을 선포하고 농작물이 전멸하였으나 몸이 살아있고, 앞으로도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들판을 뒤덮고 있던 메뚜기 떼가 며칠 사이에 전부 죽어버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감사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2)감사의 삶을 살려면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루터는 ‘마귀의 세계에는 감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귀의 지배 속에 사는 사람들에겐 감사가 없습니다. 육에 속한 사람들은 감사할 줄 모릅니다. 430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로 출애굽하고 생존 불가능한 땅 광야에서 40년 동안 매일 같이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결국 출애굽 1세들은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다 광야에서 죽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려면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충만하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감사하게 됩니다. 성령충만했던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하게 잡혀서 심한 매를 맞고 옥에 갇혔어도 감사하고 찬양했습니다. 그랬더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행 16:23-34)
성령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해 주십니다.(고전 2:12) 하나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놀라운 은혜를 주셨는지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독생자의 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그 엄청난 은혜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요일 4:10-11) 이 은혜 하나만 깨달아도 평생 감사하며 살 수 있고 영원히 감사하며 살 수 있습니다. 날마다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해 주십니다. 무능력하고 무가치한 나를 주님의 귀한 일꾼으로 세워주시고 써 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알게 해 주십니다.(요 15:16) 주야에 지키시고 돌보아 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알게 해 주십니다.(시 121:3-8) 환란을 면케 해 주시고(시 121:7) 고난을 이기게 해 주신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시 136:16) 우리의 기도에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시고(마 7:11)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해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알게 해 주십니다.(롬 8:28) 지금까지 산 것이 전부 하나님의 은혜요 현재와 비교할 수 없는 미래의 영광을 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알게 해 주십니다.(롬 8:18) 그러므로 늘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엡 5:18)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유강신 목사(대광교회)

 

기독교타임즈 gam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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