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setNet1_2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이 세상 한복판에서 본이 되는 목회자

기사승인 2018.11.08  15:11:45

공유
default_news_ad2

- 박현식 목사

친분이 있는 같은 연회 장로님 한 분이 지난주 같이 차를 마시면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목사님! 제가 아는 어떤 목사님들은 골프장에서 회동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왜 좋은 교회 시설을 두고 거기서 모여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자신들이 나름 잘 나가는 목사라는 사실을 서로에게 확인시켜 주려고 하는 것일까요?”
“…”
공산 치하 시절, 루마니아의 살아있는 순교자라고 불리었던 리처드 범브란트 목사가 투옥되었을 때의 일이다. 그가 30여명의 크리스천들과 함께 감옥에 갇혀있었는데, 하루는 그들을 체포해 취조했던 공산당 장교가 들어왔다. 그래서 “당신은 무슨 죄를 지어서 이곳에 들어왔는가?” 하고 그 경위를 알아보았더니 다음과 같았다.
어느날 어떤 어린 소년이 이 공산당 장교를 찾아와 꽃다발을 주면서 “대위님, 오늘은 우리 엄마 생일이에요. 나는 엄마의 생일이면 꼭 꽃다발을 사서 엄마에게 선물하였는데, 올해에는 대위님이 우리 부모님을 잡아갔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게 되었어요. 우리 엄마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나에게 늘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셨고 악을 선으로 갚으라고 말씀하셨어요. 저에게는 지금 어머니가 안 계시기 때문에 대위님의 부인께 이 꽃을 선물하고 싶네요”라는 말을 하고 갔다고 한다.
이 공산당 장교는 꽃다발을 받은 후 양심의 가책을 느껴 눈물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인이 되었고, 결국 그로인해 체포되어 감옥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어떤 영적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그것은 세상의 삶 속에서 어린 소년과 같은 본을 보이는 크리스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산상설교 중에 너희들은 세상의 빛이 되어라, 세상의 소금이 되라 하셨지 교회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시지 않았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그 답은 교회가 아닌 세상에서 찾아야 한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의 경우를 생각해보라. 그는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도, 감옥 에서도, 바로의 궁에서도 한결 같이 삶의 성실성을 인정받은 사람이다. 이런 성실함이 우리 기독교인의 자랑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본인이 섬기는 교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다음과 같은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간절한 소원을 가져본다. “나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와 같은 신앙인이 되고 싶어요.” “우리 사장님을 보니 정말 하나님이 계신 것이 맞군요.” “우리 거래처 사람들을 보니까 나도 교회에 나가고 싶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교회 대다수의 목회자들이 서로 이런 질문을 주고받고 있다. 당신이 사역하는 교회의 출석교인은 몇 명인가? 1년 결산은 얼마인가? 목회자가 1년 받는 사례비는 얼마인가? 어떤 급의 승용차를 타고 있는가? 교회 주차장은 넓은가? 교회 부채는 있는가, 없는가? 도시교회인가, 농어촌, 낙도교회인가? 이번에 내가 감독 선거에 출마하면 당선되겠는가?
과연 이런 질문들이 목회자의 목회성공과 실패를 판가름 지을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는가? 결코 아닐 것이다. 우리 모두 영적으로 각성하여야 한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정말 모든 영역에서 자기개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세상의 한복판에서 영적 본이 되는 생활을 영위하여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도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들이 이 세상 한복판에서 본이 되는 생활로 인정받게 될 때, 비로소 모든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그리고 복음의 역사는 우리의 조국 방방곡곡에 확산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제 우리의 기도제목을 바꾸어보자.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 이 땅에서 부귀, 영화, 권세 누리는 목회자가 되지 말게 하옵시고 이 세상 한복판에서 본이 되는 목회자가 되게 하옵소서.”

박현식 목사(새순교회)

기독교타임즈 gamly@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일반기사

문화

1 2 3 4
item53

교육

1 2 3 4
item54

미션

1 2 3 4
item55

오피니언

More Section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