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setNet1_2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한국입양아 돕는 ‘다리’ 될 것” 다짐

기사승인 2018.11.02  02:27:16

공유
default_news_ad2

- 입양인 선교기관 ‘다리’ 창립
사무총장 박창범 목사 선임
‘입양인시민권’ 법안 통과위해 감리교인 백만 서명운동 전개

미국 시민권이 없는 한국입양아들을 돕는 한국입양인선교기관 ‘다리’가 창립됐다. 대표에는 손웅석 목사(사진 앞줄 오른쪽에서일곱 번째)와 백삼현 장로(여덟 번째)가 추대됐으며, 박창범 목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가 사무총장을 맡았다.

지난해 5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필립 클레이(한국명 김상필)이라는 40대 남성이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는 8살이던 1983년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됐으나 두 차례 파양되며 불우한 성장기를 보내게 됐다. 부모가 시민권을 신청하지 않아 불법 체류자 신세가 된 그는 결국 2012년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추방됐다. 하지만 한국은 그에게 낯선 곳이었고 결국 그는 자살을 선택했다.
미국 시민권이 없는 한국입양아들을 돕는 한국입양인선교기관 ‘다리(대표 손웅석 목사·백삼현 장로, Dari)’가 지난달 26일 감리회본부 16층 회의실에서 창립예배와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다리는 현재 미국 연방 상하원에 계류 중인 모든 해외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입양인 시민권 법안(The Adoptee Citizenship Act)’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히며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한국감리교인 1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리 측은 “‘입양인 시민권 법안’은 입양인들을 구금하고 강제 추방하는 것을 금지하고 일상적인 정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라며 “이미 추방된 사람들을 다시 그들의 고향과 가족, 친구들에게 돌려보낼 수 있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상하원에 계류 중인 이 법의 통과를 위해 ‘다리’는 한국감리교인 1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할 계획임을 밝히고 전국 감리교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등과 함께 연대해 강제추방으로 인해 자살에까지 몰리는 한인입양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손웅석 목사(기쁜교회)는 “100만 서명이 완료되면 청원 서명록을 청와대와 한국 의회, 미국 연방 상·하원 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또한 청원 결과를 미국 주요 교단과 공유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손웅석 목사와 백삼현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가 대표로 선임됐으며 도준순 감독(세광교회)이 고문에 추대됐다. 또 박창범 목사(사랑밭교회)가 사무총장, 양수용 목사(LA주예수산성교회)가 미국코디네이터 등에 각각 선임됐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서 손웅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부모에게 버림받는 것은 한사람의 삶을 흔들어 놓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사람은 자녀를 버릴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자녀인 우리를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며 “감리교회가 이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백삼현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서도, 타국에서도 버림받은 우리의 혈육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일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전국 감리교회와 교인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다리(Dari)’ 창립총회 선언문

한국입양인선교기관 ‘다리(Dari)’는 현재 미국 연방 상하원에 계류중인 모든 해외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입양인 시민권 법안(The Adoptee Citizenship Act)을 지지하며 이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한국 감리교인 100만 서명 운동을 시작합니다.
지난해 5월 21일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투신 자살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필립 클레이(한국명 김상필, 42세), 8살이던 1983년 미국의 한 가정에 처음 입양됐습니다. 이후 두 차례 파양됐고, 불우한 성장기를 보냈습니다. 또한 부모가 시민권을 신청하지 않아 불법 체류자 신세가 됐습니다. 결국 그는 2012년 아내와 세 딸과 이별하고 한국으로 추방됐습니다. 추방된 한국은 그에겐 낯선 외국이었고 아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5년이 지난 후 김상필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017.7.2) 필립 크레이처럼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해 강제 추방당하는 한국 입양인들을 조명하고, 입양아 추방은 사형선고와 같다고 말합니다. 현재 미국에 시민권이 없는 해외 입양아는 3만5천여명으로 추정합니다. 이중 한국 입양아는 1만9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운전도, 투표도, 해외여행도, 정상적인 직장생활과 사회생활도 하지못하고 숨죽이며 언제나 현실화 될 수 있는 강제추방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입양인선교기관 ‘다리(Dari)’는 이와 같은 미국 무국적자 입양인의 불행한 상황을 인식하며 모든 해외입양인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시민권 법안(The Adoptee Citizenship Act)을 지지합니다. 왜냐하면 이 법안은 입양인들을 구금하고 강제추방하는 것을 금지하고, 일상적인 정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며 이미 추방된 사람들을 다시 그들의 고향과 가족, 친구들에게 돌려보낼 수 있는 법안이기 때문입니다.
‘다리(Dari)’는 지금이 우리 모두가 함께 나서서 미국이 미국시민에 의해서 입양된 해외 입양인 모두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수여하여 그들로 하여금 그들이 속한 미국 사회와 모국인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온전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미국의회에 요청해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다리(Dari)’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현재 미국 연방 상하원에 계류중인 시민권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한국감리교인 100만 서명 운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속한 각 교회에 미국 무국적자 입양인들이 처한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운동의 중대성을 알리고 100만 서명운동에 인도할 것입니다.
✽미연방상하원에 계류중인 입양인 시민권 법안 통과를 위해 ‘다리(Dari)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를 통한 국내, 국제적 연대, 또한 강제추방으로 인해 자살에까지 몰리는 한인입양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00만 서명이 완료되면 청원서명록을, 청와대와 한국 의회, 미국 연방 상·하원 의회에 전달하겠습니다.
✽100만 서명이 완료되면 청원서명의 결과를 미국 주요 교단과 공유하며 미국 의회에 계류적인 시민권 부여법안 통과를 위해 협력할 것 입니다.

2018년 10월 26일
한국입양인선교기관 ‘다리(Dari)’ 대표 손웅석 백삼현

김준섭 기자 lovepopcon@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일반기사

문화

1 2 3 4
item53

교육

1 2 3 4
item54

미션

1 2 3 4
item55

오피니언

More Section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