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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현지 동역자

기사승인 2018.09.06  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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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사랑, 김소망 선교사 부부, 삼송교회, 前 라오스 선교사

라오스 수도에서만 2년간 언어공부를 하며 학교에서의 동역, 그리고 우리와 함께했던 축복의 집 사역을 했다. 현지 가정교회를 섬길 수 있는 은혜도 경험했다. 라오스 교단에서 사역하는 여성 장로 씸펀은 우리 사역의 특별한 친구였다. 축복의 집은 4개국의 외국인 선교사들이 만든 ‘빛과 소금’이라는 여성사역단체였다. 

라오스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부모가 자녀들을 태국으로 파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린 여자아이들은 성 노예로 팔리는 일도 있다. 라오스 공식 교회 청년들은 윤락 여성으로 있는 여성들을 찾아 축복의 집으로 인도한다. ‘빛과 소금’은 이러한 여성들이 공동생활을 통해 다시 학교를 다니고 직업을 선택해 자립하도록 돕고 있다.

‘축복의 집’에서 만난 7살 다아는 AIDS에 걸려 있었다. 26살의 삥도, 17살의 닛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성관계로 질병에 걸린 아이들이었다. ‘축복의 집’의 여자 아이들은 친구가 되어 함께 공동생활을 했다.

이곳의 책임자는 씸펀이었는데 우리는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고,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축복의 집 아이들은 우리 가족과 친밀하게 지냈다. 아이들은 정기적으로 우리집에 와서 한국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기도 하고,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1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결혼해서 좋은 엄마가 될 것이고, 예쁜 가정을 이룰 것이라는 축복의 메시지를 서로 해주었다. 또 자신들이 얼마나 특별한 사람인지를 꼭 기억하자며 서로를 격려하는 귀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축복의 집’ 아이들과 2년간 함께했던 시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다. 씸펀은 늘 긍정적이었고 믿음의 눈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귀한 사역자였다. 성탄절 축하행사, 라오스 곳곳으로 아이들과 리트릿, 닉 부이치치의 영상을 보며 우리 각자는 특별한 존재라며 가르쳤다. 행복했던 시간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시간이었다. 

가난하고 소외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사역이 우리 사역 안에서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2년의 짧은 시간을 함께한 ‘축복의 집’ 아이들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우리 가족은 새로운 사역지로 옮기게 되었는데 어느날 씸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축복의 집’ 아이들이 우리 가족을 그냥 보낼 수 없다며 가든 파티를 준비했으니 꼭 오라는 것이다. 이들도 우리를 가족으로 생각하며 눈물로 이별을 준비했던 그 시간은 아직도 우리 가정의 마음에 깊이 남아 있다.

지금도 라오스에는 ‘축복의 집’이 있다. 들려오는 소식에는 아이들 중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선 친구들도 있었고, 슬프게도 옛 자리로 돌아간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주님은 여전히 ‘축복의 집’에서 일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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