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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구약에서 목회의 자양분을 얻어야 한다!

기사승인 2018.08.17  10: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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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길원 목사(빛가온교회- 구. 상계교회)

‘구약에서 목회를 말할 수 있을까?’ 내 머리 속에서 오래된 질문이다. 이 질문의 뿌리에는 ‘구약에서도 목회를 말할 수 있어야 된다.’는 나의 간곡한 바램이 들어있다. 필자는 구약을 전공하고 신학대학에서 구약을 가르치고 있으며 동시에 교회에서 목회를 하는 목회자이기에 이 바람이 더 강한지 모르겠다.

구약은 한국 강단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어떤 통계를 보면 한국 강단에서 신약의 1/10도 설교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도 시편을 비롯한 몇 권만이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구약성경은 역사적 상황과 지리적 배경에 관한 지식이 없으면 구약성경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기 어렵고, 구약성경의 자세한 역사와 지리적 배경을 접하는 순간 ‘수천 년 전의 사건과 장소들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신약성경은 구약의 관습 중 많은 것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가르치고 있어. 그런데 그 어려운 구약을 왜 공부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오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구약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내용을 발견하기가 어렵고, 직접적인 교회와 목양에 대한 교훈이 적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신학자 글리슨 아치슨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면 정신이 번쩍 난다. “예수님과 신약성경의 저자들은 서른아홉권의 구약성경을 통해 영적 자양분을 얻었는데, 목회자들이 그 말씀을 배제한다면 어떻게 양들에게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할 수 있겠는가?” 구약성경을 알아야 신약성경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말이다. 한 예로 구약성경의 다니엘서와 에스겔서만 제대로 알아도 요한계시록에 대한 그 많은 오해를 종식시킬 수 있고, 이단사설에서 한국교회를 지켜낼 수 있다.

필자는 작년 일 년 간 출애굽기를 시리즈로 주일설교를 했었다. 참 많은 것을 설교자인 내가 깨닫게 되었는데 예수님을 통해 이루시고자 한 하나님나라가 보였으며, 특히 성막을 통해 사도행전의 교회가 이해가 되었다. 필자는 한 해는 구약, 한 해는 신약성경을 강해하며 설교 하하고 있다. 물론 구약을 한 해 동안 설교한다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나부터 배우는 것이 많고, 교회의 뿌리, 목회의 기초, 신약성경의 배경을 알게 되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 특히나 구약에는 인간의 실존이 매우 실제적으로(practical)하게 다루어지고 있어 실제적인 삶을 터치할 수 있어서 좋다. 참 다양한 장르의 말씀들이고, 수천 년의 신앙이 녹아져 있어 파고 파면 더 큰 금광이 보이게 된다.

우리는 구약성경을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성경의 역사와 지리적 배경을 열심히 공부하여 과거와 현재를 유익하게 연결시키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한 가지가 있는데 구약은 역사책 같이 보여도 매우 신학적인 책이라는 것이다. 구약에 흐르는 신학을 알고 보면 구약이 매우 재미있어 진다.

구약성경이라는 오랫동안 갈지 않고 묵혀 둔 땅을 파헤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과 땀과 눈물이 필요하다. 하지만 목회의 엄청난 자양분을 얻게 될 것이다. 특히 흔들리고 있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소생의 서광을 비춰 줄 것이다. 한국교회는 애굽에서 그 오랫동안 종살이 했던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태어나는 이 신비, 70년간 바벨론에 포로로 붙잡혀 살았던 그들이 돌아와 다시 하나님의 구속사에 중요한 민족으로 사용되는 이 놀라운 힘을 받아야 한다.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마지막 때 쓰시려고 선택된 한국교회는 다시 한 번 일어날 것이다.

이런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필자는 ‘구약을 목회적으로 보는 작업’을 해보려고 한다. 사실 이 부분에 자료도 별로 없다. 필자가 실력도 별로 없다. 늘 바쁜 일정에 동동 거리며 산다. 이런 상황 가운데 ‘이 창조적인 작업을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저질러 보기로 했다. 독자들의 많은 응원을 기대한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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