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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사역의 청사진

기사승인 2018.08.16  1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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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소망·김소망 선교사 부부, 삼송교회 前 라오스 선교사

수도에는 여러 개의 학교가 있지만 처음에 소개 받았던 기독교 바탕의 홈스쿨링 학교를 선택해 아이들을 진학시켰다. 아이들은 첫날 영어로만 공부하는 것이 무척이나 떨려했다.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하루를 다녀보더니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자기주도학습과 모르는 게 있을 땐 조용히 선생님께 질문해보는 수업방식이다. 기독교 교육을 바탕으로 한 교재도 아이들은 즐거워했다.

아이들은 쉽게 학교에 적응했다. 라오스 아이들과도 잘 지내는 한국인 학생이었다. 라오스말을 잘 했던 아이들은 라오스 친구들에게 친구로서 다가갈 수 있었다. 수도에만 살았던 MK들은 라오스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가 어떤 환경에 노출 되었는지가 초기 적응 단계에서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이 학교에서 비자를 받고, 음악수업 교사로 참여하기로 한다. 선임 선교사 부부가 운영하는 학교라 우리가정이 수도에서 있는 동안 좋은 관계를 맺고 이분들의 사역에도 동역하게 되었다. 부족한 것을 아시고 채워 주시는 주님을 신뢰할 수 있었다.

많은 나라의 선교사들과 협력하는 선교

수도를 떠나 시골에서 언어공부를 할 때에는 가장 비싸고 제일 잘 가르치는 곳을 다녔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때 당시 언어학원에서 외국인 선교사들을 많이 만났다. 서양 선교단체의 활동을 보고 듣게 된다. 우리는 한시적인 틀 안에서 우리의 생각을 가질 때가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시야를 넓게 보고, 이해하는 것이 사역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에서야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인, 미국인, 호주인, 프랑스인 등 많은 나라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의 사역의 다양성을 봄으로 좀 더 폭넓게 협력하면서 가능한 선교의 사역이 일어날 수 있음을 말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한국선교사들은 학원형태의 사업자를 많이 한다. 예를 들면 CHE를 통해서 만났던 프랑스 선교사 브루노의 사역을 보면 농장사역으로 여러 나라 선교사들과 팀 사역을 하고, 도시에 커피숍과 미용실, 빵집으로 현지교회 청년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현지 공식교회를 통해서 CHE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다양한 선교의 모델들을 봤다.

현지교회와 신학교

수도에는 공식교회 안에 신학교 형태의 성경공부교육을 각 지방의 사역자를 위해 열린다. 강사는 외국인 사역자로 주로 신학생의 숙식을 책임지고 강좌를 여는 경우가 많다. 아직 현지 교회가 외부의 도움을 통해 운영하는 실정이다.

한 번은 지방에서 올라온 현지 사역자들을 만나면서 우리가 이들과 식사교제를 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지역의 가정교회들의 소식을 접하고 지방의 어려운 상황들을 들으면서 함께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만난 친구 중에 지금 소망공동체 리더인 분이 있었다. 어려운 환경에서 수도로 와서 신학공부를 했던 친구들이 70% 정도가 주의 종으로 그 길을 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감사했다.

그들이 각 지역교회의 건강한 리더로 설수 있는 것이 축복임을 기억한다. 이중에 삶의 어려움으로 세상으로 떠나가는 친구들도 있음을 보면서 믿음의 경주를 하는 이의 맡은 바는 충성뿐임을 느꼈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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