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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구현해야 할 곳은 어디인가

기사승인 2018.08.16  1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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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디모데 목사(예하운 선교회)

한국 교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있어 흔히 ‘천국’이라고 하면 크게 두 가지 개념으로 이해되곤 한다. 첫 번째 개념은 죽어서 가는 ‘내세 천국’이다. 이는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이든 거의 동일하게 알고 있는 개념이다. 교회 다니는 사람 누구에게나 천국 곧 ‘하나님 나라’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제일 먼저 예수님을 믿으면 죽어서 가게 되는 공간적 개념인 ‘천국’이라고 대답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성경에 대해 조금 깊이 있게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는 개념으로, ‘교회’ 공동체다. 이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누가복음 17장 20~21절 말씀(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으로부터 비롯된 개념이다. 이를 근거로 예수님을 믿는 개인 또는 무리(천국의 모델)들을 가리키어 ‘교회’를 의미한다고 본다.

두 가지 개념은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는데 가장 큰 개념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복음서를 통해 이 두 가지 개념 외에도 우리에게 한 가지 개념을 더 말씀해 주셨다. 그것은 다름 아닌 주기도문에도 나와 있는 바로 ‘이 땅’에 대한 개념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

여기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의 개념은 바로 ‘이 땅’을 가리킨다. 이 ‘나라’에 죽어서 가는 ‘내세 천국’을 대입시켜 해석하면 말이 안 된다. 내세 천국은 현실에 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 공동체’의 미래적 도래를 대입해 해석하는 것도 좀 어색하다. 왜냐하면 당시 현장에서 이 말씀을 직접 들은 무리들은 아직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시기 전이기 때문에 ‘교회’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들은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에서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뜻은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므로, 곧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대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들을 의미 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당시 이 말씀을 듣는 무리들은 구약성경에 익숙했고 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 나라’는 구약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의미가 더욱 친숙하기 때문이다. 이는 ‘정의’와 ‘공의’, ‘자유’와 ‘해방’, ‘평등’과 ‘희년’같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들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바로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우리의 손과 발을 통해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보고 이 땅을 지상천국을 만들어 유토피아를 건설하라는 어떠한 제도적이고 정치적인 요구가 아니다. 우리 각자가 자신의 삶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담긴 삶을 일상에서 살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각자가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 구현을 위해 실천하며 살아갈 때 이것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세상 가운데 자연스럽게 그분의 영광을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기도문에서 말씀하고 계신 ‘하나님 나라’의 개념은 우리가 먹고 자고 생활하는 이 땅의 현실 세계, 곧 죽어서 가는 천국만이 아닌, 단순한 교회 공동체만도 아닌,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땅’이 어디인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대한민국)에 임하기를 기도하라 하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저 하늘에서 그분의 통치를 통해 이루어 진 것 같이 이 땅(대한민국)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실천하라 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 이 땅은 곧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구현해야할 곳이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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