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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계획 세우기

기사승인 2018.06.14  1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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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홍석 목사. 다릿목교회

매년 연말이면 목회계획을 구상한다. 그리고 인원을 파악하고 예산을 결산하며 한해 살림을 되돌아본다. 그리고 그나마 희망을 가진 이들은 무엇이라도 해보아야겠다는 비전을 다시 세우며 목회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꼼꼼히 살펴보면 목회계획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짜는 수준인 경우가 너무도 많다. 예를 들어 내년에는 제자훈련을 해야겠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에 “왜?”가 없다. 올해는 말씀에 대해 집중해야겠다고 한다. 이 또한 “왜?”가 없다. 그들에게 있는 것은 “지금까지 안해보았으니”,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니 내일이 없다. 내일을 위해 준비한다는 것은 단계를 밟아가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다람쥐 챗바퀴도는 이유는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이식된 또하나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제시하고 싶은 것은 두가지를 기억하고 목회계획을 하자는 것이다.
그 첫째는 방향과 과정이다. 목회는 생명과 같다. 아이가 태중에서 태어나 자라듯이 목회는 자라가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방향이다. ‘어떤 아이로 키울것인가? 그래서 무엇을 가르칠것인가?’를 고민하는 부모처럼 어떤 교회가 되기를 원하는가? 그래서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가?의 실제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두 번째로는 시간을 중심으로 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고 인원을 중심으로 계획서가 작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2017년에는 무엇을 했으니 2018년에는 이러한 일을 해야겠다는 식의 년도별 기준에 따라 계획서가 작성되는데 전제가 완전히 무시된다. 그것은 2017년에 이루지 못한 계획이라면 2018년에 재차 강조하며 이루고 난후 넘어가야 하는데 안되도 그만이라며 다른 계획으로 넘어간다. 그러다보니 이도 자리못잡고 저도 자리못잡고 수많은 프로그램만 만들어내는 교회가 된다. 시간이 기준이 아니라 인원이 기준이다.
필자의 경우 2015년이후 한가지 방향과 과정을 향해 집중한다. 그것은 전도자를 세우고 전도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단순한 이유이다. 최소한의 일꾼을 양성하는 가장 탁월한 방법이며 유일한 방법은 전도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기점을 주일성도 50명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리고 50명정도의 주일성도가 채워지면 양육과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제는 서로에게 가르침을 줄수 있고 받을수 있는 최소의 인원이 확보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다음 100명이 넘게되면 예배를 세우고자 한다. 흐름의 중요한 근거는 인원이다. 이유는 하나 이루어지지 않는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동일한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은 빨리 낙심하고 교회를 떠나라는 것과 동일한 말이기 때문이다.
교회를 세우는 가장 큰 조건은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을 세우기위한 조건으로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사람을 무시한채 조직을 위한 철학적 프로그램과 목회계획은 함께 난파되자는 선포와 다를바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까지 12번에 걸쳐 개척교회에 대한 기초를 놓는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정답이 아니다. 또 하나의 공식을 제공한 것이다. 만일 이 옷이 몸에 맞지않으면 입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이 옷이 내게 적합하다면 입어야 한다. 이제 갓 3년차에 들어서는 개척교회 목사의 푸념이 아닌 비전을 나의 비전으로 함께 세워 가면 좋겠다. 아쉽게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동일한 고민과 실패를 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보고둘 수 없기 때문이다.
멀지않은 내일. 이 글을 읽으며 새롭게 도전받아 출발선에 선 목회자를 만나기를 꿈꾸어본다.
<끝>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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