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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하는 교회가 부흥한다

기사승인 2018.05.24  14: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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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석 목사. 광림교회

목사들은 기도한다.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 두말할 나위가 없다. 목회현장의 수많은 고민 중에서도 핵심사항은 교회 부흥이다. 오해는 말자. 부흥의 잣대는 교인숫자나 재정형편이 아니다. 정확히 그 반대다. 교인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교회의 재정은 어디에 쓰이고 있는가?이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우리는 교회 부흥의 척도를 찾을 수 있다. 척도가 명확해 졌다면 다음 할 일은 개교회들마다 부흥을 위한 나름대로의 답을 얻는 과정이다. 수학의 공식처럼 정답은 기대치에서 멀다. 법원의 판결처럼 똑떨어지는 해답도 없다. 목사들의 기도는 어떤 답을 얻을 수 있는가? 결론은 가장 가까이에 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악수하던 권사님이 건넨 말이다. “목사님, 오늘 응답받고 돌아갑니다!” 신앙의 세계는 응답 받는 세계다. 우리는 확신한다. 하나님은 우리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
목사들은 목회만 생각한다. 솔트플랜(Salt Plan)이란 명칭으로 30개 비전교회와 동반성장을 해온지 벌써 만 7년 세월에 접어들었다. 4기 목사님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왔다. 조금은 일상적인 생활이야기도 할 법 한데, 모든 이야기들은 오직 목회뿐이다. 목사는 그것 밖에 모른다. 그리고 그래야 맞다. 부흥을 위해 교회가 어디쯤 와있는지 진단하는 법도 마련했다. 이른 바 5M 진단법이다. 영어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선교(Mission), 목회(Ministry), 유지(Maintenance), 박물관(Museum), 그리고 한글로 무너진다고 했을 때의 M(Breaks). 교회가 선교 쪽에 가까운가, 아니면 박물관 쪽에 가까운가? 일직선상에 네 글자를 놓고서 교회의 위치를 정해보자. 지금 방점을 찍어둔 단어가 교회의 정확한 현재다. 만약 유지 차원에서 박물관 수준으로 가고 있다면 상당히 심각한 적색경보를 발령해야 한다. 당장 무너질 시간대로 접어들어서다.
선교를 하고 있는가? 국내든, 국외든, 군부대든, 대학이든, 어떤 형태의 선교든지 선교를 하고 있는지를 꼬집어 살펴야 한다. 선교는 할 수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하고 있는가 안하고 있는가의 문제다.
존 웨슬리 회심 280주년을 맞이했다. 교회마다 지방마다 회심 기념 성회를 갖는다. 가만히 생각해 보자. 수 년 동안 회심 집회만 열면서 개인의 회개만을 강조해 왔지, 정작 웨슬리가 회심한 이후에 펼쳤던 선교를 행한 적이 있었던가를. 우리는 회심 이전의 웨슬리만 만나고 있거나, 회심한 역사 틀 안에 웨슬리안을 가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명한 사실이다. 281주년부터는 웨슬리 회심 기념 선교 집회, 웨슬리 회심 기념 교회건축, 웨슬리 회심 기념 대학선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교의 새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매일 아침이면 경건예배를 드린다. 전교역자들과 직원들이 함께 하는 자리다. 며칠 전 심방전도사님이 인도하던 순간 전영순 집사님이란 분의 간증을 들었다. 발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하는 말이 “발바닥이 파열되어 더 이상 걸을 수 없습니다”라는 것이었다. 집사님은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 왜 울었을까? 아파서? 걸을 수 없어서? 그게 아니었다. 당장 전도하기 위해 걸어야 하는데 전도를 할 수 없어서 울었다는 얘기다. 의사는 얼마나 기 막혔을까?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말문을 막게 해 보자. 교회가 무너졌다고 한다면, 전영순 집사님의 발바닥과 같이, 선교하다가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듣자. 똑같이 무너져도 무엇을 하다가 무너졌는가는 다르다. 우리는 말한다. 결론보다 동기와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실이 그렇다면, 선교하자. 선교하다가 무너지자. 그러나 반드시 하나님은 선교하는 교회를 그냥 두지 않으신다. 선교하는 교회는 부흥한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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