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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칭찬받는 법이 더 시급하다

기사승인 2018.05.24  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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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리더십훈련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 남자교수님이 아내와 함께 참여하였다가 동료 여자교수님을 만났다. 반가워하며 아내를 소개했다. 소개받은 여자교수님이 부인에게 “사모님이 대단한 미인이시네요”라고 칭찬을 했다. 부인은 “뭘요, 아니예요”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칭찬한 사람은 무안해졌고 분위기는 참으로 어색해졌다. 그걸 보고 있다가 필자가 중간에 끼어들어 제안을 했다. 대단한 미인이라는 칭찬에 좀 쑥스럽기는 하지만 “그렇게 봐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그렇게 봐 주시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렇게 봐 주시니 행복합니다.” 이런 내용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좋을 거라고 했더니 ‘그거 좋은 방법이네요’라고 하며 수용했다. 칭찬한 분도 여성이고 청소년을 교육하는 분이니 “교수님은 역시 칭찬을 잘 하시는 훌륭한 교육자이십니다”라고 칭찬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훈수를 두었다.  모든 여성들은 미인이라 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얼마 전 113세 할머니 권사님께 “권사님 얼굴이 너무 고우세요. 지금도 미인이신데 젊은 시절에는 정말 대단한 미인이셨겠네요?”라고 말했다. 권사님은 너무나 좋아하시고 수줍어 하셨다.
칭찬박사운동에서 칭찬받는 방법은 더 명쾌하고 좋다. 훌륭하다고 칭찬받으면 감사합니다. 그렇게 봐주시는 권사님은 더 훌륭하십니다로 답례 한다. 존경스럽다고 칭찬받으면 더 존경스럽습니다. 상대방에게 받은 칭찬 내용의 앞에 더 를 붙여 칭찬하면 아무리 엄청난 칭찬을 받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다. 
칭찬이 중요하다고는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칭찬 잘하는 사람은 찾기가 어렵다. 더구나 칭찬을 잘 받아드리는 사람은 더 찾기 어렵다. 큰맘 먹고 칭찬했는데 상대가 잘 받아 드리지 못하면 다시 칭찬하기가 머뭇거려진다. 그래서 칭찬이 우리사회에 자리 잡으려면 칭찬하는 법과 받아 드리는 방법을 동시에 익혀야 한다. 가정에서 아내가 음식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남편이 모처럼 아내에게 “오늘 당신이 끓인 전골이 정말 맛있는데”라고 칭찬 하는데 “뭘 그래요, 다른 때와 똑같은데요.” “어머 그래요, 소고기가 좋아서겠지요.” 이렇게 대꾸 한다면 힘이 빠지고 다음에는 칭찬하려다가도 머뭇거려 질 것이다. 또 “당신 오늘 10년은 더 젊어 보이는데” 이런 칭찬을 듣고, 그럼, “다른 때는 할망구 같이 보였나 보죠?” 이렇게 대답한다면 이것은 마이너스 100점짜리다. 남편은 ‘야! 부인이라는 사람이 어쩌면 저렇게 멋없을까?’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우리 주변에 의외로 그런 분들이 많다. 이런 칭찬을 들을 때 좀 지나친 칭찬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여보, 정말 고마워요. 당신이 이렇게 칭찬해 주니까 힘이 절로 나네요.” 이렇게 기쁨을 솔직하게 말해보라. 거기에 덧붙여서 “역시 당신하고 결혼하기 정말 잘했다니까? 당신은 나에게 용기를 주는 훌륭한 남편이예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이 정도 되면 칭찬하는 법과 받아 드리는 수준이 프로급이다. 부부 행복 점수도 만점이다.
내가 알고 있는 80대 장로님 부부는 요즈음 신혼 같은 마음으로 살고 있다. 젊었을 때 느끼지 못한 사랑을 충분히 만끽하고 있다. 아내 권사님이 아침에 일어나 부엌으로 나오는 남편 장로님을 ‘젊은 오빠’라고 부른다. 그러면 남편 장로님은 “당신 오늘 보니 30대처럼 보여”라고 응수한다. 그리고 부부가 서로 여보 ‘존경하며 사랑합니다’라고 포옹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S대학교에서 33년 교수생활을 했지만 너무나 무미건조한 부부생활이었다. 교회장로로서도 오래 신앙생활 했지만 부부관계는 늘 서먹했었다. 칭찬박사를 만나고 난 후의 변화이다. 그전에는 꿈에도 상상 못할 일이었다. 장로님 부부는 세 자녀가 모두 결혼해 분가한 상태이기에 정말 쓸쓸이 보낼 수 있는 노년을 참으로 행복하게 산다. 행복한 부부 밑에서 행복한 자녀, 큰 인물이 나온다. 이렇게 칭찬하는 법과 받아 드리는 방법은 자꾸 훈련되어야 한다.

칭찬은 현재의 기쁨도 되지만 미래의 저축도 되어 내가 힘들 때 나를 위로해 주고 지지해 주는 버팀목이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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